(랄프 하센휘틀) 사우샘프턴 감독 부임

라이프치히의 돌풍 이끈 하센휘틀 감독, 사우샘프턴 부임 임박

 마크 휴즈 감독을 경질한 사우샘프턴이 지난 시즌까지 RB 라이프치히를 이끈 랄프 하센휘틀 감독을 선임할 전망이다.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는 하센휘틀 감독이 사우샘프턴 지휘봉을 잡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사우샘프턴이 접촉한 하센휘틀 감독은 랄프 크루거 구단주, 기술이사 로스 윌슨 등 구단 이사진 구성원과 만나 "긍정적인 대화(positive talks)"를 나눴으며 합의점에 도달했다. 하센휘틀은 곧 잉글랜드로 날아가 계약을 마무리 할 가능성이 크다.

사우샘프턴은 최근 컵대회 포함 12경기 연속(공식적으로는 무승부로 기록되는 리그컵 경기 승부차기 승리 제외)으로 승리하지 못했다. 결국, 사우샘프턴은 휴즈 감독을 경질했다. 휴즈 감독은 지난 시즌 후반 강등권으로 추락한 사우샘프턴을 이끌고 막판 뒤집기로 극적인 프리미어 리그 잔류에 성공했으나 결국 올 시즌까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물러나게 됐다.

하센휘틀 감독은 독일 1~2부 리그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그는 2013년 2.분데스리가(2부 리그) 하위권 팀이었던 잉골슈타트를 첫 시즌부터 상위권에 올려놓았고, 2014/15 시즌에는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구단 역사상 첫 분데스리가 승격을 일궈냈다. 이어 하센휘틀 감독은 분데스리가 승격 후 첫 시즌에 11위에 오르며 최상위 무대에서도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어 하센휘틀 감독은 2016/17 시즌을 앞두고 분데스리가 승격팀 라이프치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라이프치히는 하센휘틀 감독 체제에서 2016/17 시즌 분데스리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하센휘틀 감독은 라이프치히가 분데스리가 6위로 챔피언스 리그 진츨권 획득에 실패한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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