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처음 있는 일 메시는 '최후 3인'에도 없을까

과연 리오넬 메시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최후 3인에서 빠질 수 있다.

발롱도르가 4일(한국시간) 공개된다. '프랑스 풋볼'은 프랑스 파리에서 시상식을 개최하고 2018년 한 해를 마무리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국제축구연맹(FIFA) 선수상과는 또 다른 권위로 축구팬들을 찾는다.

이번 수상자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자 크로아티아 대표팀 일원인 루카 모드리치가 유력해 보인다. 챔피언스리그 3연패,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이란 성과를 냈다. 이미 UEFA,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석권하면서 여론도 확인한 상황.

최후 3인에도 시선이 쏠린다. 당초 한 명의 수상자에게만 쏠렸던 것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발롱도르는 30인 후보 외 마지막 3인을 선정해 긴장감을 고조했는데, 메시-호날두 양강 체제가 깨질 것이 유력한 이번에는 이 둘의 향방도 관전 포인트다.

메시의 주요 대회 성적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챔피언스리그 8강, 러시아 월드컵 16강. 임팩트로는 여느 해보다 한참 떨어진다. 프리메라리가 우승마저 막판에 무패를 종료하면서 김이 빠졌다. 다만 발롱도르 단골손님이었던 메시가 빠진 그림이 조금은 어색해 보인다는 목소리도 있다.

발롱도르 유출 결과를 인용 보도한 대부분 매체가 메시 이름은 빼놨다. 호날두와는 달리 이번에는 3인에도 들지 못하리란 것. 이에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은 "메시가 그 명단에도 없다면 매우 놀랄 것이다. 상의 모든 가치를 잃는 일"이라고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