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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북런던 더비…바나나 투척에 선수 충돌, 다이빙 논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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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북부를 연고지로 공유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아스널의 시즌 첫 맞대결은 그라운드도 관중석도 뜨겁고 치열했다.

가디언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두 팀의 경기에선 모두 7명이 체포됐다.

그중 한 명은 아스널의 가봉 출신 공격수 피에르 에메리크 오바메양을 향해 바나나 껍질을 던진 토트넘 원정 팬이었다.

이날 전반전에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은 오바메양이 원정 관중석을 향해 세리머니를 펼치자 성난 토트넘 팬들이 야유를 쏟아냈고 그 와중에 바나나 껍질 하나가 그라운드로 날아들었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해 바나나 껍질을 던진 팬을 체포했다.

바나나 껍질은 흑인 등 유색인종을 원숭이로 비하하는 인종차별 행위에 자주 등장하는 소품이다.

영국축구협회(FA)는 토트넘을 상대로 이 사건을 조사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곧바로 성명을 내고 "이러한 행위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며, 해당 팬의 출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포된 7명 가운데에는 연막통에 불을 붙이려던 아스널 팬 2명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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