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연봉 계약 잡음은 옛날 이야기…1명 빼고 전원 도장
LG 트윈스 채은성. /뉴스1 DB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LG 트윈스가 연봉 협상을 속전속결하고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LG는 최근 선수단 연봉 협상을 사실상 끝마쳤다. 야수 1명을 제외하면 전원이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내부 FA 박용택은 아직 엄밀히 따져 LG 선수가 아니다.
매년 연봉 협상 시즌이 되면 잡음이 흘러나왔던 LG다. '신연봉제'로 불린 고과 산정 시스템이 여러가지 문제점을 드러냈다. 구단과 팽팽한 줄다리기 끝에 스프링캠프 출발 직전 도장을 찍는 선수들이 거의 매시즌 등장했다.
그러나 이는 옛날 이야기가 됐다. 지난해 역시 LG는 순조롭게 연봉 협상을 마치고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해부터 협상 실무를 맡은 담당자와 이번 겨울 부임한 차명석 단장이 빠른 일처리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팀 내 분위기도 달라졌다. LG 선수들은 큰 차이가 아니라면 구단과 줄다리기를 벌이기 보다 빨리 계약을 하고 홀가분하게 시즌 준비를 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다. LG 구단 관계자는 "협상에 임하는 선수들의 자세가 예전과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2017년 1월24일에 마무리된 LG의 연봉 협상은 지난해 1월17일로 일주일 가량 앞당겨졌다. 올해는 그보다도 훨씬 빨리 매듭을 지을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8위에 그친 팀 성적 때문에 전체적으로 삭감 대상 선수들이 많았지만 고과 1위에 오른 채은성은 연봉이 대폭 인상됐다. 채은성은 타율 0.331 25홈런 119타점으로 활약했고 2010년 조인성(현 두산 베어스 코치)이 기록한 107타점을 넘어 LG 구단 한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도 세웠다.
안방마님 유강남의 연봉도 많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유강남은 타율 0.296 19홈런 66타점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활약했다.
야수진에 비해 투수들은 인상 대상이 많지 않다. 지난해 LG가 마운드 붕괴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연봉 책정에 고스란히 반영된 셈. 11승(11패 평균자책점 5.77)을 따낸 임찬규 정도가 인상 대상자로 꼽힌다.
LG는 오는 30일 호주 시드니로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캠프에 앞서 일찌감치 연봉 협상을 마무리하고 있는 분위기다. 박용택과도 11일 개인훈련지 태국에서 돌아오는대로 다시 협상 테이블을 차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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