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성모 기자 = '102 승점 중 100점'.

리버풀의 '역대급' 연승행진이 멈출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리버풀은 1일 안필드에서 열린 사우스햄튼 전에서 챔벌레인과 헨더슨, 살라의 두 골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두며 2위 맨시티와의 승점 차이를 22점 차이로 벌렸다. 사실상 리그 우승 경쟁이 끝났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경기에서의 승리로 리버풀은 리그 기준 지난 34경기에서 33승 1무, 리그 16연승, 홈경기 20연승을 기록 했다. 어느 기록 하나 빠질 것 없이 말 그대로 역대 최고급의 완벽한 행보다.

그것도 '가장 팽팽한 리그'라고 정평이 난 EPL에서 달성한 기록이라 더욱 인상적이다. EPL이 이 정도의 단일 클럽 독주로 인해 조기에 우승 경쟁이 끝난 일 자체가 드물다. 리버풀의 이번 시즌 독주로 인해 EPL 리그 전체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필요할지도 모를 일이다.

이미 리그 우승을 사실상 확정지은 리버풀의 남은 시즌 목표는 리그 최다 승점 우승,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및 각종 컵 대회에서의 우승이다. 리버풀이 이번 시즌 얼마나 더 많은 기록을 세울지 지켜볼만한 대목이다.

사진=리버풀 공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