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언론 “한국 팬들도 환호…스즈키컵 결승 최고 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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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언론 “한국 팬들도 환호…스즈키컵 결승 최고 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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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언론이 한국에서도 스즈키 컵 결승에 큰 관심을 가졌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박항서 감독(59)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12월15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 컵' 결승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1-0으로 이겼다.

원정 결승 1차전에서 2-2로 비긴 베트남은 1,2차전 합계 3-2로 말레이시아를 꺾고 우승을 확정했다.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스즈키 컵에서 베트남이 우승한 건 2008년 이후 10년 만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스즈키컵 결승 2차전은 SBS에서 18.1%, SBS스포츠에서 3.8%의 시청률을 기록, 합산 21.9%의 경이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주말 황금 시간대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을 제친 기록이다.

베트남 매체 '징'은 "SBS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결승전을 생중계하기 위해 주말 드라마 '운명과 분노'를 결방하기까지 했다. 결승 1차전은 SBS스포츠에서만 중계됐는데 이 역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결승 2차전은 SBS의 유명한 스포츠 캐스터와 해설가 배성재, 장지현의 세심한 준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매체는 베트남의 우승 기사가 한국 포털 사이트 최상위권에 올라 있었으며, 한국 팬들도 베트남 대표팀과 박항서 감독을 축하하는 말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 팬들이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의 멋진 2018년이 우승으로 장식됐다. 내년 아시안 컵을 고대하고 있다", "살다살다 베트남 축구 때문에 방송이 결방된 적은 없는 것 같다", "베트남 축구를 이렇게 가슴 졸이면서 보다니", "박항서 감독님 축하드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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