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없는 대한항공…박기원 감독 "자신감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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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없는 대한항공…박기원 감독 "자신감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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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에서 유일하게 연패가 없는 대한항공의 박기원 감독은 그 이유로 선수들의 자신감을 꼽았다.

대한항공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와 홈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를 3위로 마친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은 2라운드에서 1위로 올라선 데 이어 3라운드도 1위로 마감했다.

4라운드에 접어든 지금, 대한항공은 15승 6패, 승점 44로 한 경기를 더 치른 현대캐피탈(17승 5패·승점 45)에 승점 1 뒤진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제압하면 현대캐피탈을 제치고 1위로 복귀한다.

이처럼 대한항공이 시즌 내내 선두권을 지킨 배경에는 연패 없이 안정적인 레이스를 꾸려온 점이 손꼽힌다.

대한항공은 현재 리그에서 유일하게 연패가 없다.

지난달 25일 한국전력에 2-3으로 패한 대한항공은 지난 4일에는 삼성화재를 맞아 첫 두 세트를 내주며 시즌 첫 연패에 빠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3세트부터 경기력이 살아나며 3-2 대역전승을 거두고 오뚝이처럼 일어섰다.

박 감독은 "연패가 없다는 건 그만큼 우리 선수들에게 자신감이 있기 때문"라며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이 우리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줬다"고 짚었다.

누구보다 꾸준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지만, 박 감독의 눈에는 매 경기 기복이 심했던 모양이다.

특히 외국인 주포 밋차 가스파리니의 컨디션이 고민이다.

가스파리니는 지난 4일 삼성화재전에서 6득점으로 난조를 보인 끝에 3세트 이후부터는 거의 웜업존에 머물렀다.

박 감독은 "가스파리니의 컨디션에 문제가 있긴 하다"며 "어떻게든 끌어올려야 하는데, 오늘 경기에서도 안 좋으면 빼고 하는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시즌 출발부터 주전 선수들의 체력 문제를 고민한 박 감독은 "계속 체력만 얘기한다고 댓글이 달리더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그는 "체력 문제 때문에 매 경기가 살얼음판 걷는 기분이다. 다른 팀도 이는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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