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외국인 코치·프런트 전성시대
KBO리그에 외국인 선수 제도가 도입된 것은 1998년이다. 지난 21년간 KBO리그를 거쳐간 수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그 인연을 통해 은퇴 후 KBO리그를 다시 찾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외국인 선수 제도 도입 3년째인 2000시즌 삼성 유니폼을 입었던 훌리오 프랑코는 2015년부터 롯데 타격코치를 맡고 있다. 42세의 나이에도 삼성에서 타율 3할2푼7리에 22홈런 110타점을 기록한 프랑코 코치는 다시 미국 메이저리그로 복귀해 한동안 전성기를 누렸고, 50세가 넘어서까지도 현역 생활을 하다 은퇴했다.
KBO리그 6년 경력의 우완 브랜든 나이트는 히어로즈 1군 투수코치로 세 시즌째 함께한다. 삼성에서 2년, 넥센에서 4년을 뛴 나이트는 현역 시절 48승38패로 활약했다. KIA는 2012시즌 선발로 11승, 2013시즌 20세이브를 올린 투수 앤서니 르루와 올해 육성군 코치 계약을 맺었다.
이 밖에 삼성과 SK 유니폼을 입었던 일본인 투수 가도쿠라 겐도 은퇴 뒤 코치로 삼성에서 일했다. LG·롯데·KT 등에서 KBO리그 통산 49승을 올린 크리스 옥스프링도 롯데에서 2군 코치를 지냈다.
브랜든 나이트·훌리오 프랑코 등
한때 KBO리그 주름잡던 스타들
각 구단 흩어져 선수 육성 구슬땀
삼성 오치아이 등 롱런파도 많아
프런트에서 외국인을 보는 것도 낯설지 않다. 외국인 선수 전력 비중이 큰 KBO리그에서 영상과 데이터로만 외국인 선수를 선발했던 과거와 달리 현지 스카우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해부터는 외국인 선수 몸값 상한선이 생기면서 저비용으로 최적화된 능력을 찾을 수 있는 현지 네트워크가 더 중요해졌다.
2015시즌 LG 외국인 타자로 큰 기대를 받았던 잭 한나한은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 방출됐지만 한동안 해외 스카우트로 LG와 인연을 이어갔다. 롯데에서 세 시즌을 뛰면서 한글을 빨리 익히는 등 적응력을 보여준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는 은퇴 뒤 롯데의 스카우트 코치로 일하고 있다.
NC는 특이하게 외국인 선수들의 한국 적응을 돕는 전담 코디네이터 패트릭 버고를 2016년부터 채용했다. 삼성의 경우엔 외국인 스카우트 파트를 강화하기 위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인 아론 타사노를 새 코디네이터로 영입했다.
롱런하는 코치들도 적지 않다. 히어로즈 2군은 셰인 스펜서 감독이 세 시즌째 지휘봉을 잡는다. 삼성은 오치아이 에이지 투수코치(2010~2012, 2018)와 오랜 인연을 맺고 있으며 쇼다 고조는 SK·한화에 이어 KIA 타격코치(2017~)를 맡고 있다. 올핸 새 얼굴도 있다. 한화는 1군 타격코치에 다나베 노리오 전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 감독을 영입했다. KT는 마무리 캠프에서 인스트럭터로 지도력을 인정받은 샌디 게레로와 1군 타격코치 계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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