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감독의 따끔한 일침 “이대로는 PO 어렵다”
[스포츠월드=안양 이혜진 기자] “이대로는 플레이오프 가기도 어렵다.”
“잊어지지가 않네요.” 선두권 ‘3강’을 추격하고 있는 KCC. 하지만 직전 경기였던 창원 LG전은 악몽 그 자체였다. 21점차 앞서고 있던 경기를 내줬다. 연승 행진이 끊긴 것은 둘째 치고, 자존심에 금이 갈 법한 장면이었다. 전창진 감독 역시 그날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했다. “내가 똑똑하지 못한 탓”이라고 긴 한숨을 내쉰 전창진 감독은 “창피해 죽겠다. 그런 게임을 하고 나니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더라. 속이 많이 상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좋지 않은 기억은 불안한 틈을 파고들기 마련이다. 여파는 이어졌다. 또 한 번 패배의 쓴 맛을 본 KCC다. KCC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삼공사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맞대결에서 75-80(14-15 21-16 27-24 13-25)로 고개를 숙였다. 연패가 늘어난 것은 물론, 3위 인삼공사(25승16패)와의 거리를 좁힐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오히려 5위 KT(21승20패)의 추격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KT와의 거리는 이제 1경기에 불과하다.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선수들의 의지와는 달리 전반적으로 움직임이 더뎠다. 특히 1쿼터는 처참 그 자체였다. 필드골 성공률이 28%에 불과했다. 경기가 진행되면서 조금씩 감을 되찾는 듯했지만, 4쿼터 다시 무너지기 시작했다. 라건아(12득점 11리바운드)가 착지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벤치로 물러나는 변수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해도 뼈아픈 대목이다. 이정현(15득점 4어시스트), 송창용(13득점), 라건아, 송교창(10득점 9리바운드) 등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자원이 넷이나 되지만, 끈끈한 조직력보다는 개인기로 밀어붙이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수장’의 한숨이 깊어진다. 전창진 감독은 “당초 5라운드쯤 되면 좋아질 거라 생각했지만 여전히 헤매고 있다. 상위권을 치고 나가지 못하고 중간에 머무는 것, 이게 우리의 현실”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매번 느끼는 거지만 근성도 없고 집중력도 많이 떨어진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변화를 다짐하기도 했다. 전상진 감독은 “다들 득점 욕심만 많다 보니, 점수 차가 벌어지면 다 본인 플레이하기 바쁘다. 궂은 얘기를 할 수 있는 선수도 한 명 없다. 브레이크 기간 동안 열심히 훈련해서 다시 새롭게 시작해야 할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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