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럭비, 11월 올림픽 지역 예선 국내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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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0 23:50
트라이 시도하는 장정민(자카르타=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3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럭비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럭비 C조 예선 한국 대 아랍에미리트(UAE) 경기. 장정민이 측면 돌파 후 트라이를 시도하고 있다. 2018.8.31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한국 남자럭비가 개최지 이점을 안고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 티켓에 도전한다.
대한럭비협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 남자럭비 7인제 아시아 지역 예선을 11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한국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해 12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럭비연맹 총회에서 예선전 유치 신청을 했다.
협회는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럭비 발전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제안한 것이 주효했다"며 "결국 홍콩을 물리치고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남자 대표팀은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우승할 경우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 티켓을 확보한다.
협회는 아시아 지역 예선을 국내에서 치름에 따라 강력한 경쟁 상대인 홍콩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기대한다.
남자 대표팀은 2017년 인천에서 열린 아시아 세븐스 시리즈 2차 대회에서 홍콩, 일본을 차례로 꺾고 우승한 경험이 있다.
아시아 최강 일본은 개최국으로 자동 출전한다.
럭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924년 파리올림픽 이후 9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복귀했다.
이상웅 대한럭비협회 회장은 "2020년 도쿄올림픽 남자럭비 아시아 지역 예선 개최는 한국 럭비 부활의 중요한 기회"라며 "착실하게 준비해 사상 첫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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