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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감독 "호날두 꾀병 아냐, 진짜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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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은 장염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장염에 걸렸다. 17일(이하 한국시간) 진행된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고 18일 있을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에도 출전이 어렵다.

페르난도 산토스 포르투갈 감독은 "호날두가 장염을 앓고 있다. 회복과 휴식을 위해 17일 훈련에서 뺐다. 하루 뒤 있을 나이지리아전에도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팬들과 매체들은 호날두가 꾀병 아니냐는 의혹을 보냈다. 호날두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과 에릭 텐 하흐 감독, 팀 동료들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모든 축구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다들 호날두의 경기가 아니라 입에 주목한다. 또 어떤 폭탄발언을 할지, 누구를 디스할지 궁금해 한다.

이런 과도한 관심과 인터뷰를 피하기 위해 호날두가 일부러 훈련과 평가전에 나서지 않는 것이라는 시선이 존재한다. 산토스 감독을 향해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쏟아졌다.

얘기를 들은 산토스 감독은 웃었다. 그는 "호날두는 정말 장염이 있다. 경기를 뛸 상태가 아니다"며 호날두가 꾀병이 아닌 진짜 몸이 아파 못 나온다고 못 박았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통산 117골을 넣은 에이스다. 다만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는 여러 구설수에 오르며 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

소속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기력도 부진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발은 단 4경기에 그쳤고 총 16경기 3골에 그쳤다. 경기 안팎에서 호날두 관련 이슈는 월드컵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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