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대표팀서 함께 뛴 최고의 선수? 제라드"

"잉글랜드 대표팀서 함께 뛴 최고의 선수는 제라드." 

15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120번째 경기 겸 은퇴경기에 출전하며 대표팀 커리어를 화려하게 마무리한 웨인 루니가 대표팀에서 함께 뛴 최고의 선수로 리버풀과 대표팀에서 주장을 맡았던 스티븐 제라드를 꼽았다. 

루니는 이 경기를 앞두고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게리 네빌이 "그동안 함께 뛴 최고의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게리 네빌"이라는 농담으로 답했다. 

게리 네빌이 이 농담에 웃음으로 화답한 후 다시 한번 같은 질문을 하자 루니는 "맨유에서는 스콜스겠지만,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는 제라드였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서 "베컴, 퍼디난드, 네빌 등이 대표팀을 떠난 후 제라드가 우리를 어려운 시기에서 잘 이끌어줬다"라고 덧붙였다. 

루니와 제라드는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인 동시에 각각 맨유, 리버풀의 핵심 선수겸 주장을 역임한 선수들이다. 

두 사람의 예는 잉글랜드 1부 리그 역대 우승 횟수 1, 2회를 기록중인 전통의 라이벌 맨유와 리버풀의 캡틴이 대표팀에서는 최고의 동료로 활약한 예로 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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