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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 “손흥민, 빨리 회복해 월드컵 뛸거라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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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이 리그 경기에서 패했다. 경기 후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가능 여부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토트넘은 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벌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토트넘(8승2무4패·승점 26)은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고, 리버풀(5승4무4패·승점 19)은 9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안면 골절로 수술받은 손흥민을 대신해 이반 페리시치를 해리 케인과 함께 공격수로 내세웠다. 페리시치는 토트넘에서 주로 왼쪽 윙백을 맡지만, 오랜 기간 윙어로 활약했고 공격적 성향이 강하다. 손흥민, 히샤를리송 등 공격 자원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페리시치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속도가 느린 페리시치는 상대의 압박을 뚫고 나가지 못하는 모습을 번번이 보였고, 슈팅이 골대를 맞는 등 불운도 따랐다. 결국 페리시치는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리버풀의 골잡이 무함마드 살라흐에게 전반 11분 선제골을 허용했고,전반 40분 수비수 에릭 다이어의 치명적인 실수로 다시 살라흐에게 골을 내줬다. 후반 25분 해리 케인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경기를 마친 후 콘테 감독은 “(부상이 아니었다면) 손흥민은 오늘 경기에 나섰을 첫 번째 선수”라고 말하면서 손흥민의 부재(不在)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콘테 감독은 이어 “손흥민이 수술을 받은 후 메시지를 보냈다. 손흥민은 지금 상황에 대해 굉장히 실망이 크다”며 “나도 선수 생활을 경험해 월드컵 출전의 의미와 중요성을 안다. 그가 빨리 회복해 월드컵에서 뛸 것이라 확신한다”고 긍정적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은 4일 영국에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지 집에서 회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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