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1경기’ 류택현 KIA 코치행…‘772경기’ 정우람, 3년내 경신?
KIA 타이거즈가 7일 코치진 보직을 확정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코치가 있다. 퓨처스팀 투수 코치로 새로 영입된 류택현(48)이다.
류택현은 1994년 OB 베어스에 1차 지명됐다. OB에서 5년을 뛰었다. 1994년 13경기, 1995년 8경기, 1996년 47경기, 1997년 49경기였다. 총 165경기를 뛰는 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6패 2세이브가 전부였다.
1999년부턴 LG 트윈스에서 뛰었다. 이때부터 좌타자 전문 원포인트 릴리프였다. 이적 첫해 33경기에 나왔다. 첫 승을 거뒀다. 프로 데뷔 181경기 만의 승리투수였다. 2000년 38경기, 2001년 45경기 등으로 출전 기회를 늘려나갔다.
2002년 무려 77게임에 등판했다. 13홀드를 기록하며 리그 2위에 올랐다. 2003년에는 75경기에 나왔다. 12홀드를 기록했다. 2004년 85경기나 나왔다.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출장 기록을 세웠다. 17홀드가 따라왔다. 2007년에는 81경기를 뛰며 23홀드를 올렸다. 홀드왕에 등극했다.
그러나 2010년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을 받게 됐고, 방출 명단에 포함됐다. 2011년을 통째로 건너뛴 류택현은 2012년 선수 겸 코치로 LG에 재입단했다. 2012년 30경기에 나섰다. 2013년에는 58경기를 뛰며 16홀드까지 기록하기도 했다. 2014년 2경기를 끝으로 21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끝냈다.
류택현은 통산 901경기에 출전했다. 아무도 깨지 못하는 투수 최다 출장 기록이다. 614.2이닝으로 출장 경기 수보다 적은 이닝을 소화했다. 15승 29패 6세이브 122홀드를 남겼다. 평균자책점은 4.41이었다. 성실함과 꾸준함이 만들어낸 기록이다. 이후 LG 2군 투수코치를 거쳐 KT 위즈에서 역시 육성군과 2군 코치를 맡아오다 올해 KIA에서 코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류택현의 901경기 출장 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 한화 이글스 마무리 투수인 정우람(34)이다. 2004년 2차 2라운드 11순위로 SK 와이번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08년에는 85경기를 뛰었다. 류택현과 단일 시즌 타이기록이다. 그리고 지난해까지 9년 연속 50경기 이상을 출전하고 있다. 입단 첫해인 2004년을 제외하곤 12시즌 연속 45경기 이상 출장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통산 772경기에 출전했다. 세 시즌 정도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면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투수 모두 철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류택현은 코치로, 정우람은 마무리 투수로 서로 다른 영역에서 뛰고 있지만 그들의 꾸준함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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