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손홍준 “아직은 30프로”
포지션 변경에 집중하고 있는 손홍준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3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18-2019 KBL D-리그 1차대회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78-57로 승리했다.
이날 손홍준은 선발로 나와 26분 18초동안 14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경기를 마친 손홍준은 “연패에 빠지지 않도록 경기 전에 코치님과 선수들이 의기투합을 했다.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라는 승리소감을 전했다.
손홍준은 앞선 전주 KCC와의 D리그 경기에서 16분 55초 동안 3득점에 그쳤다. 이날과는 상반된 기록. 경기 전 특별히 준비한 사항이 있냐는 질문에 손홍준은 “(박구영)코치님 말씀이 컸다”며 “자신있게 공격하라는 주문대로 했더니 공격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또한 “내가 원래 수비 시에 루즈한 경향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코치님께서 거듭 말씀해주셔서 더욱 집중했다”고 돌아봤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2쿼터에 16점차까지 뒤처지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손홍준은 “전반에는 팀원들끼리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았고, 수비할 때 상대를 제대로 찾지 못했다. 또 속공 등 쉬운 득점을 많이 허용하다 보니 어려움을 겪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것이 후반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승리의 원동력을 수비로 꼽았다.
한편, 새 시즌을 앞두고 포인트가드로 포지션 변경에 나섰다는 손홍준. “비시즌부터 열심히 준비해왔다”는 그는 “점수를 매기자면 10점 만점에 3점이다. 아직 성에 차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손홍준은 “정규리그 엔트리에 꾸준히 드는 것이 목표”라며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더 많은 준비를 하고 훈련할 것이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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