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결 원하는 맥그리거… 하빕 측은 콧방귀 "메이웨더나 데려와라"
격투기 선수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왼쪽)와 코너 맥그리거가 지난 2018년 9월 경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로를 노려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격투기 선수 코너 맥그리거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의 '설욕전'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하빕은 전혀 관심이 없다는 입장이다.
맥그리거는 지난달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246 메인이벤트 웰터급 도널드 세로니와의 경기에서 1라운드 40초만에 TKO 승리를 차지했다.
맥그리거는 지난 2018년 10월 UFC229 당시 하빕에게 패한 뒤 옥타곤을 떠났다. 그는 약 1년 3개월 만에 치른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자신이 아직 건재함을 입증했다.
맥그리거의 시선은 곧바로 하빕에게 향했다. 12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UFC의 대이나 화이트 회장은 최근 "(맥그리거가) 하빕에게 집중하고 있다. 그는 하빕과의 맞대결을 원하고 있으며 대결이 성사되길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하빕 측은 이 재대결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하빕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맥그리거와 재경기를 치르는 조건으로 1억달러(한화 약 1180억원) 가까운 대진료를 제의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
하빕은 이와 관련해 "그런 돈을 필요로 하는 수많은 단체들이 있다. 맹인들을 위한 축구와 삼보, 기타 스포츠가 그 예다. UFC가 돈을 어디에 써야할 지 모른다면, 그런 곳에다가 투자해라"라며 "그 바보(맥그리거)를 다시 때려 눕히는 데 1억달러를 받는다? 합리적이지 않다"라고 말했다.
하빕의 매니저인 알리 압델라지즈도 맥그리거와의 대진에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되레 과거 맥그리거가 벌였던 복싱 챔피언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의 경기를 하빕이 가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사우디 측 관계자들을 만났다. 그들은 하빕이 메이웨더와 맞붙는데 1억달러를 지불하길 원한다"라며 "아마 (맥그리거와의 재대결보다는) 하빕과 메이웨더의 대결을 보는 게 더 현실적일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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