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감량 이용규 "핑계대지 않겠다, 도루 30개는 기본"
이용규.
한화 이글스의 새 주장 이용규(35)가 뛰는 야구를 선언했다.
지난 해 리그 9위에 그친 한화의 팀 도루는 105개였다. 뛰어난 것도, 못한 것도 아니었던 리그 5위. 도루성공률은 67.3%(9위)로 그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
한화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2018년에도 도루성공률이 64.8%(9위)로 저조했다. 하지만 당시 상대 팀 입장에서 한화는 상당히 껄끄러운 팀이었다. 언제든지 뛸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었다. 한화는 그 해 도루 118개를 기록해 이 부문 리그 1위를 차지했다.
2018년과 지난 해 한화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는 무엇보다 이용규의 존재를 꼽을 수 있다. 이용규는 지난 시즌에 앞서 트레이드를 요청해 한화 구단으로부터 무기한 참가활동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에 한 시즌 내내 뛰지 못했다. 그러자 팀 도루 수도 확 떨어졌다. 이용규는 2018년 도루 30개를 기록해 팀의 뛰는 야구를 주도했다.
지난 해 9월 징계가 풀린 이용규는 올 시즌부터 경기에 뛸 수 있다. 한화도 발야구의 중요한 퍼즐을 되찾게 됐다. 지난 30일 스프링캠프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만난 이용규는 "나이가 있어 '도루를 하지 못한다', '스피드가 떨어졌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 만약 주전으로 뛴다면, 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본적으로 도루 30개는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투지를 활활 불태웠다.
스피드를 높이기 위해 다이어트도 독하게 했다. 이용규는 "6~7kg 정도 뺀 것 같다. 목표 체중인 68kg을 만들었다. 스피드가 떨어지면 안 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늘리면서 목표 체중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용규는 1년간 쉬었지만 경기 감각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그는 "경기 감각 때문에 못한다는 것은 핑계일 뿐이다. 부상으로 1년 공백기를 가진 선수들도 많다. 나는 다친 것은 아니지만, (쉬었다고)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충분히 적응할 시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육리그 때 실전 경기를 뛴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 경기 감각에 대해 걱정을 했는데,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느꼈다"며 "기본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보다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강하게 갖고 있다. 시즌을 마치고 잘 했다는 얘기를 듣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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