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와 쇼터, LG 만나면 펄펄 나는 이유는?
[점프볼=이재범 기자] 이번 시즌 단신 외국선수를 꼽는다면 마커스 포스터(DB)와 섀넌 쇼터(현대모비스)다. 포스터와 쇼터는 특히 LG를 만나면 더욱 빛난다.
창원 LG는 14승 14패, 공동 5위다. 이번 시즌 상대팀별 맞대결에서 3패를 당한 팀은 울산 현대모비스(3패)와 원주 DB(1승 3패)다. 이 두 팀에게 열세를 보이는 여러 이유 중 하나는 쇼터와 포스터를 막지 못하기 때문이다.
쇼터는 LG와 3번 만나 모두 20점 이상 득점했는데 이는 쇼터의 상대팀별 기록에서 유일하다. 평균 기록은 21.3점 6.0리바운드 6.3어시스트다. 포스터는 LG와 3차례 맞대결에서 평균 33.8점 6.0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3점슛 성공률은 51.4%(18/35)이며 평균 4.5개를 넣었다.
쇼터는 LG와 경기에서 강한 이유를 묻자 “즐겁고, 재미있게 농구하는 것만으로도 이런 성적을 낼 수 있다”고 한 뒤 “가장 큰 이유는 조쉬 그레이다. 그레이는 고등학교 때부터 상대를 했던 선수였다. 상대팀 선수로 경기를 하는 게 더 잘 해야 한다는 동기 부여가 생긴다”고 했다.
포스터는 “LG에서 나를 막는 방법이 나에겐 편했고, 여유를 가지고 하는 게 잘 먹혔다”며 “슛감을 살리려고 노력을 한다. 요즘 들어서 페이드웨이 슛을 자꾸 쏘니까 짧은 감이 있었다. 길게 쏘려고 앞으로 뜨면서 슛을 던지고 1라운드 때 슛감을 찾으려고 노력해서 슛감이 좋다”고 LG의 집중 수비에도 슛을 잘 넣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포스터는 LG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인 47점을 넣었다. 쇼터는 좀 더 구체적으로 LG를 만났을 때 잘 하는 비결을 들려줬다.
“LG는 다른 팀과 비교할 때 나를 막는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한다. 그럴 때 스크린 후 바로 슛을 던지는 등 이런 게 잘 되고 있다. 다른 팀은 주구장창 파울을 하는데 LG는 트랩 디펜스를 하기도 하고, 끝까지 슛을 안 주는 수비를 하는데 그게 오히려 더 편했다.”
그렇다면 쇼터와 포스터는 서로를 어떻게 생각할까?
쇼터는 포스터에 대해 “빠르고, 운동능력도 좋고, 득점능력도 뛰어나서 존중하는 선수”라고 했다. 포스터는 쇼터에 대해 “농구를 알고 하는 선수”라며 “시즌 전 연습경기 때 3점슛이 좋지 않았는데 3점슛도 좋아지고, 골 결정력도 뛰어나다”고 했다.
부산 KT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데이빗 로건이 있었다면 이야기가 달라졌을지 몰라도 쇼터와 포스터가 단신 최고의 외국선수인 건 분명하다.
특히 쇼터와 포스터는 개인기만 따지면 최고인 조쉬 그레이가 버티는 LG에 더욱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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