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룸 5승 vs 토머스 2연패 "투르 드 프랑스에 전념"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세계 최고 권위 도로 사이클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에서 통산 최다 우승에 도전하는 크리스 프룸과 현 챔피언 게라인트 토머스가 올해 정면대결을 예고했다.
2일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의 프로 사이클링팀 '팀 스카이'는 프룸이 오는 5월 이탈리아 일주 대회 '지로 디탈리아'에 불참하고 7월 열리는 투르 드 프랑스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프룸은 지난해 지로 디탈리아에서 우승하면서 '그랜드 투어'를 연속으로 석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2017년 7월 투르 드 프랑스와 그해 9월 스페인 '부엘타 아 에스파냐', 2018년 5월 지로 디탈리아 등 세계 3대 도로 사이클 대회를 휩쓴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7월 투르 드 프랑스에서는 팀 동료 토머스에게 우승을 내주고 3위에 그쳤다. 만약 프룸이 우승했더라면 그는 투르 드 프랑스 통산 최다 우승 타이(5회)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프룸은 "그랜드 투어 중 어느 대회에 집중할지 결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특히 작년에 지로 디탈리아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더욱 어려웠다. 그러나 2019년 나의 1순위 목표는 투르 드 프랑스에서 우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로 디탈리아 타이틀 방어를 포기하기로 한 것은 분명히 어려운 결정이었다. 작년에는 놀라운 기억을 쌓았다. 그러나 나의 최고 목표인 투르 드 프랑스를 위해 지로 디탈리아를 건너뛰는 것이 나은 결정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룸의 팀 동료인 토머스도 투르 드 프랑스에 전념하겠다고 공언, 대회 2연패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토머스는 "나의 최대 목표는 투르 드 프랑스에 돌아가서 최고의 성적을 내는 것"이라며 "2018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지 않았더라면 지로 디탈리아나 부엘타 아 에스파냐 출전을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프룸과 토머스의 경쟁의식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소속팀을 지키려는 결정이기도 하다.
영국 방송사 '스카이'가 2019년까지만 프로 사이클링팀에 투자하겠다고 선언하면서 팀 스카이의 미래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외신은 프룸과 토머스가 팀 스카이의 새 후원사를 확보하기 위해 투르 드 프랑스에서 좋은 성적을 내려고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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