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악의 부상난, 진짜 승부는 2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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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10구단 전체가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매일 같이 부상으로 인한 외국인 교체가 이뤄지며 국내 선수들도 부상으로 허무하게 전력에서 이탈한다. 모든 팀이 계획했던 플레이를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있고 전력도 불안할 수밖에 없다. 역대 최악의 부상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진정한 시즌의 시작을 2월로 봤다.
유도훈 감독은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에 앞서 “우리와 상대 모두 전력이 불안할 수밖에 없다. 우리의 경우 시즌 전부터 머피 할로웨이에 맞춰 플레이를 준비했다가 모든 것을 새로 짜고 있다. SK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감독의 말대로 전자랜드와 SK 모두 팀의 기둥이 돼야 할 외국인선수가 이탈했고 최근 새 외국인선수를 영입했다. 전자랜드는 할로웨이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찰스 로드를 데려왔고 SK는 팀 전력의 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애런 헤인즈의 부상 이탈로 아이반 아스카를 영입했다.
시즌 중 합류한 만큼 일단 로드와 아스카에게 최소한의 활약만 바란다. 양팀 사령탑 모두 차차 손발을 맞추고 자신의 컨디션을 끌어올린 후 본격적으로 시동을 거는 그림을 그렸다. SK 문경은 감독은 “일단은 아스카에게 리바운드만 잡아달라고 했다. 리바운드를 잡고 열심히 뛰기만 해달라고 부탁했다”며 “힘이 좋고 기동력도 있는 선수다. 리바운드서 도움이 되면 팀 전체가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이날 SK에서 데뷔전을 치른 아스카의 임무를 설명했다. 유 감독 또한 “로드가 근육통이 왔다. 그동안 아무리 개인훈련을 했어도 실전을 하면 쓰지 않던 근육까지 쓰게 된다. 어느 정도 예상했던 부분”이라며 “본인의지가 워낙 강해서 출전시키기는 했는데 많은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 실전을 꾸준히 소화하고 손발도 맞출 때 공수에서 로드를 활용하는 패턴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 감독은 “2월은 돼야 진짜 승부를 걸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리 팀은 로드 외에도 강상재와 정효근의 페이스가 더 올라와야 한다. 둘이 함지훈이나 오세근 같은 국내 빅맨들과 제대로 승부할 수 있을 정도로 기량이 올라올 때 우리가 승부를 걸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상을 질주하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최근 주춤하고 이종현까지 큰 부상을 당한 것과 관련해선 “10년 전에도 1위를 원했고 지금도 당연히 1위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바라만 본다고 1위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내실부터 제대로 다지고 1위는 그 뒤에 생각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연패로 고전하고 있는 문 감독 또한 “(김)선형이가 이제야 손에 부기가 빠져서 출전할 수 있다. 헤인즈 뿐만 아니라 국내선수들도 부상자가 많다. 다치지 않은 선수들도 이전보다 더 많은 임무를 소화하느라 과부하에 걸렸다. 이래저래 꼬인 상황인데 이걸 푸는 게 감독이 할 일”이라며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나씩 다시 맞춰가고 헤인즈가 돌아오면 나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구겨진 디펜딩챔피언의 자존심을 회복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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