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간 맞대결’ 수성고, 속초고 상대로 셧아웃 승리…CBS배 개막

우승 후보 간 맞대결이 예선 경기에서부터 성사됐다.

제33회 CBS배 전국중고배구대회(이하 CBS배)가 15일 충북 단양에서 막을 올렸다. 여고부를 제외하고 남고부, 남중부, 여중부가 대회 1일 차 일정을 소화했다.

남고부에서는 앞서 진행된 2022 춘계연맹전 우승팀인 순천제일고가 불참한 가운데,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수성고와 속초고가 예선에서부터 코트를 마주 봤다. 최근 진행된 연령별 대표팀 선수들이 양 팀에 4명씩 자리했다.

올해 남고부 가장 좋은 전력을 가지고 있는 두 팀이기에 미리 보는 결승전이었다. 이번 경기에서 웃은 팀은 수성고였다.

연령별 대표팀을 경험한 선수들이 대거 코트 위에 자리한 가운데 수성고가 속초고를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앞서 종별선수권과 정향누리배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수성고는 이 기세를 몰아 올해 3관왕에 도전한다.

앞서 진행된 경기에선 부산동성고가 경북체고를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뒤이어 진행된 경기에선 광주전자공고가 제천산업고를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성지고는 현일고에 셧아웃으로, 인하사대부고는 영생고에 세트스코어 3-1로 이기며 대회 첫 승을 거뒀다.

남중부 경기는 송산중이 진주동명중을 상대로 2-1 승리를 따낸 가운데, 이 경기를 제외하곤 모두 셧아웃으로 이겼다. 문화체육센터에서 진행된 경기에선 순천팔마중은 옥천중을, 제천중은 각리중, 현일중은 동해광희중을, 남성중은 경북사대부중을 꺾고 대회 첫 승을 따냈다.

같은 시각 매포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선 태릉중이 대전남선중을, 소사중은 함안중, 인하사대부중은 하동중을 셧아웃으로 격파하며 기분 좋은 대회 출발을 알렸다.

여중부 경기에선 ‘디펜딩 챔피언’ 부평여중이 일신여중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1로 이기며 2연패에 도전한다. 중앙여중과 전주근영중은 각각 월평중과 원곡중을 셧아웃으로 격파했다.

경해여중과 홍천군체육회 역시 각각 부산여중과 경남여중을 세트스코어 2-0으로 이겼다. 포항여중은 수일여중을, 신탄중앙중은 금천중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1로 진땀승을 거두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15일 경기 결과
남고부
부산동성고 3-0 경북체고 (25-21, 25-18, 25-18)
수성고 3-0 속초고 (25-16, 25-19, 25-20)
광주전자공고 3-1 제천산업고 (28-26, 25-22, 16-25, 25-22)
성지고 3-0 현일고 (26-24, 25-12, 25-13)
인하사대부고 3-1 영생고 (25-16, 25-16, 22-25, 25-19)

남중부
순천팔마중 2-0 옥천중 (25-23, 25-20)
제천중 2-0 각리중 (25-23, 25-21)
현일중 2-0 동해광희중 (25-21, 25-22)
남성중 2-0 경북사대부중 (25-11, 25-21)
태릉중 2-0 대전남선중 (25-21, 25-21)
소사중 2-0 함안중 (25-12, 25-14)
인하사대부중 2-0 하동중 (25-16, 25-12)
송산중 2-1 진주동명중 (24-26, 25-20, 15-10)

여중부
중앙여중 2-0 월평중 (25-22, 25-10)
포항여중 2-1 수일여중 (25-20, 20-25, 15-8)
전주근영중 2-0 원곡중 (25-11, 25-22)
부평여중 2-1 일신여중 (29-27, 22-25, 15-10)
경해여중 2-0 부산여중 (25-10, 25-12)
신탄중앙중 2-1 금천중 (22-25, 25-22, 16-14)
홍천군체육회 2-0 경남여중 (25-17, 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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