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억' 계약, 출전은 '0분'…토트넘 '20세' 재능, 결국 이적설

기회를 받지 못한 유망주의 이적설이 떠올랐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22일(한국시간) "세비야는 토트넘 홋스퍼 유망주 파페 마타 사르(20)를 임대 영입하려 한다"라고 보도했다.

사르는 2021년 여름 이적시장 1,700만 유로(약 231억 원)에 토트넘과 계약했다. 1년 동안 프랑스 리그1 임대를 마친 뒤 지난해 여름 토트넘에 합류했다. 미드필더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재능이라는 평가가 따랐다.

하지만 토트넘 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사르는 토트넘 21세 이하(U-21) 팀에서 두 경기만을 뛰었다. 안토니오 콘테(53) 감독 부임 후 교체 명단에는 종종 이름을 올렸지만, 공식 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뛰지 못했다.

고국에서는 여전히 사르에 기대를 걸고 있다. 사르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세네갈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68분을 뛰었다. 세네갈은 2승 1패로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16강에서 잉글랜드에 0-3으로 지며 월드컵에서 탈락했다.

월드컵이 끝난 뒤 사르는 빠르게 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2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니스와 평가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했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7)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사르는 45분을 소화했다. 같은 경기에서 손흥민(30)은 16분을 뛰었다.

와중에 사르의 임대 이적설이 떠올랐다. '풋볼 에스파냐'는 "콘테 감독은 2시즌 전 메츠에서 영입한 사르를 신뢰하지 않는다"라며 "세비야는 공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르를 데려오려 한다"라고 알렸다.

실제로 세비야는 빈공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4경기를 치른 현재 13골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수비 지표도 최악이다. 올 시즌 라리가에서 네 번째(22실점)로 많은 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세비야는 4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냈지만, 올 시즌 18위로 부진에 빠져있다.

'풋볼 에스파냐'는 "다재다능한 사르가 세비야 중원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뛰어난 발기술로 세비야의 공격 과정에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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