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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7조인데 고작?…나폴리 1조4000억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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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나폴리가 대형 인수 제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7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가 치로 베네라토는 "한 미국 다국적기업이 나폴리를 인수하겠다며 10억 2000만 유로(약 1조4000억 원)를 제안했지만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회장이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데 로렌티스 회장은 '가격이 낮다'는 생각이었다"며 "또한 부채가 한 푼도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재가 뛰고 있는 나폴리는 이번 시즌 유럽 5대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팀이다.

27일 현재 세리에A 24경기에서 승점 65점(21승2무1패)을 얻어 2위 인테르밀란과 승점 18점 차 선두를 달리고 있다. 팀 득점은 58점으로 가장 많고, 팀 실점은 15점으로 가장 적다. 사실상 우승 경쟁은 끝났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나폴리가 우승한다면 디에고 마라도나가 이끌었던 1990년 이후 33년 만이다.

또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리버풀을 제치고 A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16강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를 만나 1차전 2-0 완승으로 8강 진출에 가까워졌다.

특히 공격수 빅터 오시멘, 윙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그리고 수비수 김민재 등 주축 선수들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소속 선수들의 가치가 올라가면서 구단 가치도 함께 성장한 것이다.

데 로렌티스 회장은 이달초 독일 빌트와 인터뷰에서 소속 선수들의 이탈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도 "우리 선수들에 대한 수요가 많지만 아무도 팔 필요가 없다. 우린 빚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카타르 자본 등과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 예상 금액은 50억 파운드(약 7조 8200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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