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018년 마지막 경기 출격…이달의 선수상 도전
계속되는 지옥일정이 변수…내년에도 혹사논란일 듯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토트넘 손흥민이 길고 길었던 2018년 마지막 경기에 출격한다.
손흥민은 오는 29일 밤 12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과 홈경기에 나선다.
손흥민에게 2018년은 무척 의미 있는 한해였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프리미어리그 2017-2018시즌을 5월까지 쉼 없이 소화했고, 이후 휴식 없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을 대비해 국내 훈련과 A매치 등에 출전했다.
6월에 개막한 러시아월드컵 멕시코전과 독일전에서 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한 뒤 미국에서 열린 소속팀 프리시즌까지 소화했다.
그리고 8월부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혜택을 거머쥐었다.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엔 소속팀에 돌아가 2018-2019 시즌에 돌입했다.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리그컵 대회 등 수많은 대회에 출전하며 혹사에 가까운 일정을 소화했다.
다쳐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최악의 일정이었지만, 손흥민은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체력을 회복한 11월 1일 리그컵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데 이어 12월에 7골을 몰아넣는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 12월 한 달 동안 6골 2어시스트의 찬란한 성적을 거두며 유력한 이달의 선수상 후보로 떠올랐다.
손흥민은 울버햄프턴전에서 공격포인트를 추가할 경우 개인 통산 세 번째 이달의 선수상 수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리버풀 무함마드 살라흐(5골 3어시스트)가 손흥민의 뒤를 쫓고 있는 가운데, 팀 동료 해리 케인과 아스널 피에르 에메리크 오바메양이 각각 5골 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문제는 체력이다. 손흥민은 11월 25일부터 34일 동안 무려 10경기를 소화했다. 3일에 한 경기씩 뛴 셈이다.
이 중 8경기에 선발로 출전했고, 선발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70분 이상 뛰었다.
향후 일정도 최악이다. 토트넘은 오는 1월 2일 카디프시티전을 치른 뒤 5일 트랜미어 로버스와 FA컵 3라운드 경기를 소화한다.
그리고 9일 리그컵 4강전 첼시와 경기를 치러야 하고 14일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이 기다리고 있다.
토트넘은 이후 21일까지 경기가 없는데, 손흥민은 이 휴식 기간을 누릴 수 없다.
곧바로 아랍에미리트(UAE)로 이동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가야 한다.
맨유전을 마치고 이틀 만인 1월 16일 중국전에 출전한다.
이만하면 안쓰러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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