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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이 다른 경기력"…황인범의 MLS 연착륙 [한만성의 주간 M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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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MLS' WEEK 2
-황인범, 밴쿠버 구단 선정 2라운드 맨 오브 더 매치
-김기희, 두 경기 연속 풀타임…소속팀 시애틀 2연승
-김두현의 미국 진출…올 시즌 2부 USL에서 뛴다

[골닷컴, 미국 뉴욕] 한만성 기자 = 소속팀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개막 후 2연패를 당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황인범(22)은 서서히 진가를 발휘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황인범은 밴쿠버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레알 솔트 레이크를 상대한 2019 시즌 북미 메이저리그사커(MLS) 2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 결과는 밴쿠버의 0-1 패배였다. 밴쿠버는 3일 홈 개막전에서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에 2-3 석패를 당한 데 이어 이날 솔트 레이크 원정에서 패하며 2연패로 시즌을 시작했다. 밴쿠버는 지난 시즌 종료 후 기존 선수 중 무려 21명이 팀을 떠났고, 새 선수는 황인범을 비롯해 현시점까지 18명이 영입됐다. MLS의 겨울 및 봄 이적시장은 오는 5월 초까지 이어진다. 아직 밴쿠버는 조직력이 완성되지 않은 팀인 게 사실이다.

그러나 황인범은 개막전에 이어 솔트 레이크 원정에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그는 경기 후 밴쿠버가 매 라운드 선정하는 구단 선정 '맨 오브 더 매치(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이날 경기에서 MLS의 리그 선정 맨 오브 더 매치는 솔트 레이크 수비형 미드필더 에베르톤 루이스(30)였지만, 황인범은 소속팀 밴쿠버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조명을 받았다.

솔트 레이크 원정에서 황인범이 펼친 활약은 기록으로도 잘 드러났다. 그는 4-3-3 포메이션의 좌측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양 팀을 통틀어 최다인 키패스(득점 기회 창출) 5회를 비롯해 슈팅 4회(밴쿠버 팀 내 최다), 유효슈팅 2회(양 팀 통틀어 공동 1위)를 기록했다. 황인범이 경기 시작 5분 만에 때린 강력한 오른발 발리슛은 상대 골문 왼쪽 상단을 향했으나 미국 대표팀 출신 골키퍼 닉 리만도(39)의 선방에 막혔고, 81분 상대 미드필더 다미르 크라일라흐(29)를 순식간에 제치고 시도한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슛은 근소한 차이로 상대 골문 오른쪽 상단을 살짝 벗어났다.

이 외에도 황인범은 15분 왼쪽 측면 깊숙한 위치에서 아크 정면 부근으로 상대 수비수 두 명 사이를 뚫는 긴 패스로 앤디 로즈(29)에게 완벽한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으며 25분에도 비슷한 위치에서 상대 수비수의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자신을 향해 패스가 굴러오자 360도 회전 동작을 선보이며 재치 있는 백힐을 연결하며 팀동료 PC와의 2대1 패스를 연결하며 관중 1만7096명의 탄성을 끌어냈다.

황인범 2라운드 솔트 레이크 원정 하이라이트 보러가기:
https://bit.ly/2UwtUwM

# 황인범 향한 감독, 팀동료 찬사 쏟아져

마크 도스 산토스 밴쿠버 감독은 경기에서 패한 후에도 인터뷰 도중 황인범에 대한 질문을 받자 금세 표정이 환해졌다. 그는 밴쿠버 언론담당관 네이든 밴스톤으로부터 "개막전에서는 황인범이 경기를 소화하며 적응력을 보였다(grew into the game)고 평가했는데, 오늘 황인범은 차원이 다른(a different level)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의 활약을 어떻게 평가하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나 도스 산토스 감독은 "황인범은 MLS가 위대한 자산으로 여길 만한 선수(a great asset for MLS)"라며 고개를 흔들었다. 그는 "우리는 그저 황인범이 가진 능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도울뿐이다. 그는 역동적이며 상대의 압박에서 벗어나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 빠른 공격 전개를 하면서도 오른발과 왼발을 모두 다 활용한다. 이게 바로 그의 진짜 모습"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중원에서 황인범과 호흡을 맞춘 앤디 로즈 역시 "황인범은 믿을 수 없는 수준의 선수"라고 말했다. 잉글랜드 코벤트리 시티, 스코틀랜드 마더웰 등에서 활약한 경력을 자랑하는 중앙 미드필더 로즈는 "황인범이 팀 훈련을 소화한 첫날부터 그와 함께 뛰는 게 즐거움 그 자체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는 좁은 공간에서도 늘 패스를 달라고 요구한다. 아무것도 아닌 상황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선수다. 내가 팀을 위해 해야 하는 역할은 황인범이 공을 소유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

# 팀 패배에도 불구, 황인범은 MLS 공식 이주의 팀 포함

이뿐만 아니라 황인범은 MLS 공식 홈페이지가 선정하는 2라운드 이주의 팀에도 선정됐다. 그는 소속팀 밴쿠버의 패배 탓에 베스트11에 포함되지는 못했으나 총 18명이 선정되는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황인범 외에 이주의 팀에 포함된 주요 선수는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린 카를로스 벨라(LAFC),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박지성과 함께 호흡을 맞춘 루이스 나니(올랜도 시티) 등이다. 이번 2라운드에서 팀이 패하고도 MLS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황인범이 유일하다.



# 황인범의 킬러 패스, MLS 2라운드 '베스트 패스' 선정

MLS는 매 라운드별 열리는 모든 경기 도중 다양한 상황에서 나오는 수준급 패스를 선정해 매주 '최고의 패스(Best Passes) 모음 영상'을 공개한다. 베스트 패스 선정 기준은 광범위하다. 굳이 어시스트(도움), 혹은 결정적인 슈팅 기회로 연결된 플레이가 아니더라도 패스를 구사한 선수의 재치와 기술의 난이도 등이 고려 대상이다.

황인범이 이날 솔트 레이크를 상대로 70분 수비 진영 깊숙한 위치에서 최전방으로 침투하는 공격수 호아킨 아르다이스(20)에게 오른발로 길게 찔러준 크로스필드 패스는 올 시즌 MLS 2라운드 베스트 패스 중 하나로 선정됐다. 황인범의 패스는 다음 MLS 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2라운드 베스트 패스 영상(0:25 부분)을 통해 볼 수 있다.

MLS 2라운드 베스트 패스 영상 보러가기:
https://bit.ly/2F6c0vG

# 벤투호 소집된 황인범, MLS 장거리 원정과 대표팀 일정 병행

황인범은 이날 MLS 진출 후 처음으로 북미 장거리 원정을 경험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미국 유타주 솔트 레이크 시티까지는 왕복으로 비행 시간이 약 4시간 40분에서 5시간가량 소요된다. 이에 앞서 황인범은 지난달 말 '골닷컴 코리아'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장거리 비행을 하면 어떻게 몸관리를 하는지 동료들에게 많이 물어보고 있다. 구단 피지컬 트레이너와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 한국에서도 이동시간이 1~2 시간 정도로 짧아도 원정경기는 확실히 체력적으로 달랐다. 이제는 정말 매 경기 준비할 때 몸을 완벽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장거리 이동 적응을 숙제로 꼽았다.

게다가 황인범은 이달 말 국내에서 볼리비아, 콜롬비아를 상대한 한국 대표팀에 소집됐다. 그는 17일 휴스턴 다이나모를 상대로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 후 바로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황인범이 22일 볼리비아, 26일 콜롬비아를 상대한 후 밴쿠버로 복귀할 수 있는 가장 이른 시점은 28일 정도다. 이후 그는 31일 열리는 소속팀 밴쿠버의 라이벌 시애틀 사운더스전에 대비해야 한다.

# 황인범 올 시즌 기록
(상대 - 날짜 - 결과)

미네소타 - 3월3일 - 2-3 패
풀타임, 1도움, 돌파 성공 3회
솔트 레이크 - 3월9일 - 0-1 패
MLS 이주의 팀, 구단 MOTM, 풀타임, 키패스 5회

# 김기희, 두 경기 연속 풀타임…소속팀 시애틀 2연승

시애틀 사운더스 수비수 김기희(29) 또한 두 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기희는 시애틀이 11일 콜로라도 라피즈를 2-0으로 꺾은 MLS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이며 팀이 무실점을 기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기희는 MLS에 데뷔한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미국 대표팀 출신 중앙 수비수 채드 마셜(34), 스웨덴 대표팀 수비형 미드필더 구스타프 스벤손(32)과 함께 단단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그가 상대한 콜로라도의 공격진을 구성한 케이 카마라(34), 디에고 루비오(25), 켈린 아코스타(23), 니콜라스 메스퀴다(27) 시에라리온, 칠레, 미국 성인 대표팀, 우루과이 청소년 대표팀에서 활약한 선수들이다.

# 김기희 올 시즌 기록
(상대 - 날짜 - 결과)

신시내티 - 3월4일 - 4-1 승
풀타임, 가로채기 3회
콜로라도 - 3월11일 - 2-0 승
풀타임, 무실점

# 김두현, 미국 2부 리그 USL 진출

지난 시즌 말레이시아 슈퍼 리그 구단 네게림 셈빌란에서 활약한 김두현(36)도 미국 무대를 밟는다. 단, 그의 행선지는 황인범과 김기희가 활약 중인 MLS가 아닌 유나이티드 사커 리그(USL)의 인디 일레븐이다. 인디 일레븐은 과거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이영표를 영입한 지도자이자 이후 서울 이랜드 사령탑으로 활약한 마틴 레니 감독이 이끄는 팀이다.

인디 일레븐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웨스트 브롬), K리그 MVP이자 한국 월드컵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김두현을 영입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미국축구협회(USSF)는 MLS를 미국의 1부 리그 USL을 2부 리그로 간주한다. 두 리그간 승강제는 없지만, 김두현은 올 시즌 인디 일레븐에서 US오픈컵(미국 컵대회)을 통해 MLS 팀들과 격돌할 수도 있다. 대진 결과에 따라 인디 일레븐의 김두현, 시애틀 사운더스의 김기희가 맞대결을 펼치게 될 수도 있다. 또한, 인디 일레븐은 USL에서 MLS 구단 뉴욕 레드불스 2군과도 두 차례 맞붙는다.

김두현의 미국 무대 데뷔전은 빠르면 오는 16일 열린 샬럿 인디펜던스와의 올 시즌 USL 2라운드 경기가 될 전망이다.



# MLS 2라운드 경기 결과…나니 첫 공격포인트

이번 라운드 '빅매치'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4)가 중원을 지킨 시카고 파이어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전성기를 구가한 루이스 나니(32)를 영입한 올랜도 시티의 대결이었다. 최근 올랜도 이적 후 이날 첫 선발 출전한 나니는 47분 날카로운 패스로 돔 드와이어의 선제골을 도왔다. 그러나 시카고는 경기 종료 직전 CJ 사퐁의 동점골로 홈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외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가 결장한 LA 갤럭시는 FC 댈러스에 0-2로 완패했고, 웨인 루니(33)가 풀타임 출전한 DC 유나이티드는 뉴욕 시티 FC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다.

시카고 1-1 올랜도(슈바인슈타이거 풀타임, 나니 1도움)
뉴잉글랜드 0-2 콜럼버스
댈러스 2-0 LA갤럭시(즐라탄 결장)
휴스턴 2-1 몬트리올(사냐 풀타임)
솔트 레이크 1-0 밴쿠버(황인범 풀타임)

산호세 0-3 미네소타
시애틀 2-0 콜로라도(김기희 풀타임)
캔자스 시티 2-0 필라델피아
뉴욕시티 0-0 DC 유나이티드 (루니 풀타임)
아틀란타 1-1 신시내티
LAFC 4-1 포틀랜드(벨라 1골 2도움)

# MLS WEEK 2 경기 일정 (한국시각)

*17일 일요일
시카고 - 시애틀(슈바인슈타이거, 김기희)
콜럼버스 - 댈러스
휴스턴 - 밴쿠버(황인범)
뉴욕RB - 산호세
올랜도 - 몬트리올(나니, 사냐)
DC 유나이티드 - 솔트 레이크(루니)
LA 갤럭시 - 미네소타 (즐라탄)


*18일 월요일
뉴욕 시티 - LAFC(벨라)
신시내티 - 포틀랜드
아틀란타 - 필라델피아
토론토 - 뉴잉글랜드
콜로라도 - 캔자스 시티

이미지=Vancouver Whitecaps, MLS, Indy Eleven
 

기사제공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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