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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 후계자는 이정후' 류중일 "2500개. 햐, 꿈의 숫자네 허허

류중일(57) LG 감독이 '트윈스의 심장' 박용택(41)의 2500안타 대기록 이야기가 나오자 감탄했다.

류 감독은 17일 오후 6시 30분 열리는 롯데와 홈 경기를 앞두고 "박용택 본인은 2500안타를 치고 싶어 하겠죠"라고 입을 열었다.

박용택은 전날(16일) 대전 한화전에서 3안타를 기록, KBO 리그 역대 최초 2500안타 달성까지 5개의 안타만을 남겨놓고 있다.

류 감독은 "오늘도 박용택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로 경기에 나갈 때 빨리 2500안타를 쳤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류 감독은 "2500개…"라고 감탄한 뒤 "하, 참. 꿈의 숫자"라면서 허허 웃었다.

류 감독은 박용택의 뒤를 이어 2500안타를 달성할 수 있는 후계자로 이정후(22·키움)를 꼽았다.

류 감독은 "이정후와 강백호(21·KT)가 (2500안타 기록 경신)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면서 "이정후는 군대에도 안 가기 때문에 박용택의 기록을 깰 사람은 (이)정후가 유리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기록이라는 게 홈런과 다승, 최다 안타 등이 있는데, 최다 기록을 세우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 항상 자신의 이름이 뜰 거 아니겠는가. 나는 기록이 없어서…"라면서 미소를 지었다. 현역 시절 국내 최고 유격수로 활약한 류 감독은 불멸의 '잠실야구장 1호 홈런'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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