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OKC)의 에이스 러셀 웨스트브룩(31)이 최근 자신의 부진에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평소대로 경기했다고 밝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홈 경기에서 122-102 완승을 거뒀다. 이날 웨스트브룩이 댈러스 수비를 상대로 32점을 몰아쳤고,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해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또 야투 24개를 시도해 13개를 성공(54.2%)시켰다. 전날(31일) 열린 댈러스 원정 경기만 하더라도 웨스트브룩은 야투 22개 중 4개 밖에 넣지 못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부진을 인정하는 한편 슬럼프를 이겨내겠다고 밝혔다. 웨스트브룩은 하루 만에 약속을 지켜 180도 달라진 공격력을 선보였다. 웨스트브룩은 경기 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단지 쉬운 슛이었을 뿐"이라며 "만약 내가 또 그곳에 있더라도, 나는 언제나 슛을 던졌을 것이다. 슛 기회가 찾아왔는데 다른 공격을 시도할 필요는 없다. 단순한 플레이가 잘 돼야 나를 비롯해 팀 전체의 경기가 잘 풀린다. 나는 이 단순함을 유지하기 위해 수년간 훈련해 왔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던 웨스트브룩은 올 시즌 정규리그 28경기에 나서 평균 득점 21.0점, 리바운드 10.7개, 어시스트 10.1개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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