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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이 감지되면 틀림없이 나타나는 KIM" 스팔레티의 폭풍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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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의 징조가 감지되면 김민재가 치고 나가 상황을 정리해준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24일 이탈리아 세리에A 11라운드 원정에서 조제 무리뉴 감독의 AS로마를 1대0으로 꺾은 후 후반 35분 결승골을 터뜨린 '나이지리아 공격수' 빅토르 오시멘과 함께 진격의 '철기둥' 김민재의 활약을 폭풍칭찬했다.

<저작권자(c) EPA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저작권자(c) AP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나폴리는 이날 활발한 공격력뿐 아니라 견고한 수비력으로 로마 공격진을 무력화시켰다. 그리고 그 선봉에는 어김없이 김민재의 뛰어난 퍼포먼스가 있었다.

스팔레티 감독은 "위험의 징조가 감지되면 김(Kim)이 기민하게 움직인다. 정말 빠르게 앞으로 치고나가 상황을 컨트롤해준다"면서 "김민재는 그라운드 위에서 모든 일, 모든 사람을 주시하고 있다. 이것은 그의 피지컬보다 더 뛰어난 능력"이라고 극찬했다.

프리시즌 쿨리발리의 이적 후 팬들은 나폴리의 새 스쿼드가 약해졌고, '빅네임'으로 채워진 이전만 못하다고 비판해왔지만 올 시즌 나폴리는 그 어느 때보다 더 강해졌다. 시즌 초반 11경기에서 9승2무, 리그 7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26득점에 실점은 단 9골에 불과하다. 김민재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그러나 스팔레티 감독은 "여전히 대체자원이 없는 포지션이 있다. AC밀란, 인터밀란, 로마 등을 살펴보면 그들은 믿고 쓸 수 있는 23~24명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중원에서 펠레그리니, 크리스탄테, 카마라, 마티치 등과 승부하기 위해 더 강한 체력을 가진 선수들을 필요로 했다. 그 자리에서 상대 선수들은 더 견고하고 다양한 특징을 갖고 있었다"고 바라봤다. "하지만 우리는 좋은 축구를 해낼 수 있는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었다. 오늘 잘 놓치지 않는 볼을 놓치고 그들이 도처에 함정을 파놓았기 때문에 우리는 우회로로 피해가야만 했다"며 승리의 기쁨을 에둘러 전했다.

올 시즌 주머니 속에 어떤 꿈과 야망을 갖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스팔레티 감독은 "한쪽 주머니 속엔 휴대폰이 들었고, 펜 하나와 종이…"라는 썰렁한 농담으로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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