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밑 공격을 시도하는 KCC 김민구.[KBL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전주 KCC가 공동 6위로 올라서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이어갔다.

KCC는 27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94-78로 이겼다.

13승 14패가 된 KCC는 원주 DB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반면 8위 오리온은 10승 17패로 공동 6위 팀들과 격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전반을 49-40으로 앞선 KCC는 3쿼터 중반 이후까지 10점 차 리드를 유지하다가 3쿼터 막판에 오리온에 추격을 허용했다.

오리온은 56-66에서 신인 조한진의 3점슛과 대릴 먼로의 자유투 2개, 다시 허일영의 자유투 2개로 3쿼터 종료 49초를 남기고 63-68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3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대릴 먼로가 골밑슛을 놓치면서 3점까지 따라붙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숨을 돌린 KCC는 4쿼터 시작 후 송창용과 신명호가 번갈아 3점 플레이에 성공하며 다시 11점 차로 달아났다.

이후 오리온이 따라올 때마다 KCC 정희재가 3점슛을 터뜨리며 다시 간격을 벌러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13점을 넣은 정희재는 4쿼터에만 3점슛 3개 등 11점을 몰아쳐 고비 때 큰 역할을 했다.

KCC는 정희재 외에 브랜든 브라운(29점·7리바운드)이 오리온 먼로(12점·5리바운드)를 상대로 한 외국인 선수 힘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며 16점 차 완승을 했다.

KCC에서는 송교창도 21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오리온에서는 제이슨 시거스(19점), 최진수(16점)가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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