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첫 단추,사우디 모래바람 재워라
A매치 무패(3승 3무)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벤투호’가 새해 벽두에 중동의 축구 강호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맞아 아시안컵 예방주사를 맞는다.
파울루 벤투 감독(49)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내년 1월 1일 오전 1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사우디를 상대로 7번째 A매치를 치른다. 현지 시간으로는 31일 오후 8시에 경기를 시작하지만 5시간이 빠른 한국에서는 이번 경기가 2019년 첫 A매치가 됐다.
이번 경기는 2019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을 코앞에 둔 벤투 감독의 최종 점검 무대. 이란과 함께 중동의 축구 강국인 사우디는 1960년 우승 이후 59년 만에 이 대회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이 16강 이후 만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각각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다는 전제 아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3위인 한국(C조)은 사우디(69위·E조)를 8강에서, 이란(29위·D조) 호주(41위·B조) 일본(50위·F조) 중 한 팀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한국을 포함한 이 다섯 팀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24개국 중 FIFA 랭킹 상위 5개국이다. 이렇게 보면 한국이 결승 이전까지 맞붙을 가장 강력한 적수가 사우디가 되는 것이다.
한국은 그동안 사우디를 16번 만나 4승 7무 5패를 기록했다. 상대 전적에서 밀렸을 뿐 아니라 특히 아시안컵에서 네 번 만나 3무(승부차기 패 1번 포함) 1패로 1승도 챙기지 못했다. 다만 이 성적표는 사우디의 전력이 강력하던 2009년 이전의 기록이다. 한국은 그 후 맞붙은 적이 없다. 사우디는 2012년 역대 최악의 FIFA 랭킹 126위로 떨어졌다가 최근 70위권으로 올라섰다.
벤투 감독은 이번 경기를 통해 내년 1월 16일 중국과의 아시안컵 3차전 전까지는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는 손흥민(토트넘)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울지도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아부다비에 짐을 푼 벤투호는 손흥민을 제외한 대표선수 전원이 합류해 마지막 담금질에 힘쓰고 있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은 “‘의외의 결과’가 많이 일어났던 중동에서 선수들이 현지 적응을 얼마나 잘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며 “황희찬(함부르크 SV), 이재성(홀슈타인 킬), 나상호(광주) 등 손흥민의 빈자리를 메울 대체 자원 발굴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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