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퍼거슨, 5년 7개월 만에 맨유 복귀... 컨설턴트 맡는다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인턴기자=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5년 7개월 만에 친정팀 복귀를 준비한다.

영국 ‘더 선’은 24일 “퍼거슨 감독이 맨유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컨설턴트로 돌아올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2013년 5월을 끝으로 맨유 지휘봉을 내려놨다. 그러나 맨유는 퍼거슨 감독 은퇴 후 혼란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선두 경쟁을 펼친 시즌은 단 1번(2017/2018 시즌)에 불과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는 것조차 버거운 상황에 처할 정도가 됐다.

이번 시즌은 더욱 험난하다. 지난 18일 조제 모리뉴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급하게 부임했다. 솔샤르 감독의 첫 경기인 카디프 시티전 5-1 완승으로 분위기를 살렸으나, 순위는 4위 첼시(승점 37점)에 8점 뒤진 6위(승점 29점)에 머물고 있다.

부진 탈출을 위해 퍼거슨 감독이 나선다. 그는 맨유 경영진인 보비 찰튼, 데이비드 길과 함께 컨설턴트로서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을 돕고, 솔샤르 감독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더 선’은 “퍼거슨 감독은 솔샤르 감독과 마이크 펠란 수석코치가 팀을 이끌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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