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원으로 변신한 '손타크로스'…팬 위해 깜짝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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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6 00:08
크리스마스를 맞아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 팬들을 위해서 깜짝 이벤트를 펼쳤습니다. 가발을 쓰고 구단 매장 점원으로 변신을 했는데 연기력이 꽤 근사합니다.
이성훈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데이비스 : 이긴 사람이 점장 되는 거다. 금발 가발 써봐.]
[손흥민 : 나 할머니처럼 보이겠는데. 얘는 해리 포터 같네.]
가발을 쓰고 토트넘 구단 매장 점원으로 변신한 손흥민과 데이비스가 매장에 온 팬들에게 다가갑니다.
[데이비스 : 손님에게 가서 손흥민 셔츠 팔아봐.]
[손흥민 : 나 들킬 것 같아.]
[데이비스 : 기다려. 내가 해볼게.]
셔츠를 판 두 선수가 다른 가발을 쓰고 나와 공을 차기 시작하자 팬들이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데이비스 : 이제 가발 벗자]
두 선수는 어린이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재미있고, 행복하고, 놀라웠어요.]
장외에서 '망중한'을 즐긴 손흥민은 내일(26일) 밤 본머스, 오는 29일 울버햄튼과 정규리그 경기에 출전해 최고의 한 해를 마무리합니다.
손흥민은 이번 달 정규리그에서 4골에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월간 공격 포인트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데 남은 두 경기 활약에 따라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수상 경험이 있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통산 세 번째로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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