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명승부…프로농구 2개 구장 '만원 관중'
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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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5 21:46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프로농구 경기장에 만원 관중이 들어차며 최근 관중 감소로 속앓이를 했던 관계자들이 모처럼 밝은 표정을 지었다.
25일 프로농구 세 경기가 열린 가운데 강원도 원주 종합체육관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는 입장권이 매진됐다.
경기 종료 후 원주 DB의 '전설' 김주성의 은퇴식이 열린 원주에는 4천156명이 입장했고, 하프타임에 서울 SK 문경은 감독과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의 3점슛 대결이 진행된 잠실학생체육관에도 6천810명의 팬이 모였다.
특히 이날 두 경기장에서는 치열한 명승부가 펼쳐져 팬들에게 프로농구의 묘미를 선사했다.
DB와 전주 KCC가 맞붙은 원주 경기는 연장전까지 치른 끝에 홈팀 DB가 84-81로 힘겹게 이겼다.
종료 직전 KCC 브랜든 브라운의 3점슛이 빗나가고 나서야 승패가 정해졌을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었다.
원주 홈 팬들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김주성의 은퇴식을 함께 지켜보며 김주성의 은퇴 후 인생을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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