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 이하' 비판 받던 프랑스 MF, 월드컵 대활약→토트넘 4년 만에 관심

지난 시즌까지 부진으로 인해 비판을 받던 아드리앙 라비오가 부활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토트넘 훗스퍼가 라비오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프랑스의 월드컵 스타인 라비오에 4년 만에 관심을 갖고 영입 경쟁에서 선두에 올라있다"라고 보도했다.

라비오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와 강력하게 연결됐었다. 당시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중심으로 새로운 체계를 갖춰가려고 했고, 텐 하흐 감독은 어느 포지션보다 중앙 미드필더 보강을 원했다. 1순위인 프렌키 더 용(바르셀로나)를 원했지만 번번이 실패했고, 차순위인 라비오와 연결됐다.

라비오도 맨유행을 원했다. 유벤투스와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었기 때문에 이적을 고민하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에이전트인 어머니 베로니크의 반대로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다. 베로니크는 맨유에 연봉 1,000만 유로(약 138억 원)를 요구했고, 결국 맨유도 높은 임금에 부담을 느껴 포기했다.

그런 상황에서 이번엔 토트넘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라비오와 토트넘 단장과 특별한 관계가 있었기 때문에 이적설이 뜨거워지고 있다. 과거 유벤투스의 단장이었던 파비오 파라티치(현 토트넘 단장)는 2019년 자유계약(FA)으로 라비오를 영입하기도 했다. 토트넘도 2019년 1월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이 6개월 남았을 시절에 이적을 추진한 바 있다. 시간이 흘러 4년 만에 다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

월드컵에서 활약이 가장 유효했다. 라비오는 과거 PSG에서 뛰던 시절에 비해 유벤투스 이적 이후 하락세를 걷고 있었다. 하지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프랑스 대표팀으로 발탁된 이후, 준우승까지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면서 많은 빅클럽들한테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중원 보강을 원하는 토트넘이 가장 영입 경쟁에서 앞서 있다. 그래도 경쟁을 피할 순 없다. 매체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라이벌인 리버풀과 첼시도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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