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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이 구단 인수 의사 밝힌 허민 대표를 사외이사로 영입한 배경

보헤미안 1 638 0 0


사진제공 | 넥센히어로즈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넥센이 원더홀딩스 허민 대표이사를 사외 이사(이사회의장)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넥센이 구단 인수 의사를 밝힌 허 대표이사를 영입한 배경은 무엇일까.

넥센이 허 대표이사를 영입하게 된 배경은 2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경영 및 운영관리 개선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이 있다. 넥센은 개선안에 히어로즈 구단 이사회의장을 외부 인사로 영입하겠다는 계획을 담았다. 이 계획에는 의장을 포함해 사외이사 2명을 추가로 선임해 이사회를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함으로써 보다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구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넥센 측 임상수 변호사는 “개선안을 만들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주주들에게 영향을 받지 않는 외부이사를 영입하는 것을 생각하게 됐다. 외부에서 구단의 경영 사안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개선안에 외부이사 영입 계획을 넣었고, 어떤 인사가 적합할지 찾는 과정에서 허 대표이사를 선택하게 됐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사외 이사 영입과정에서 허 대표이사가 히어로즈 구단 인수 의사를 밝힌 것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임 변호사는 “이번에 사외 이사를 부탁하는 과정에서 우리측에 매각 의사가 없느냐고 물어와서 매각 의사는 없다고 답변드렸다”고 말했다. 이후 허 대표이사는 사외 이사직 수락에 대해 고민에 들어갔고, 이 과정에서 넥센 박준상 대표이사가 여러 번 허 대표이사를 찾아가 설득한 끝에 영입에 다다르게 됐다.

허 대표이사가 과거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를 창단하고 이끌었던 경험도 영입을 하게 된 주 이유다. 임 변호사는 “(고양 원더스가) 독립야구단이지만 허 대표이사가 창단 후 구단주 경험도 했다. 아무래도 다른 명망있는 인사보다 구단 사정을 잘 알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사외 이사보다 기존 경영진이 구단 사정을 더 잘 알 수 밖에 없어 사내 이사가 많으면 이에 대한 의구심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사외 이사를 추가로 2명 더 영입해 경영 개선 의지를 강하게 표출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사외 이사는 허 대표이사 외에 김종백 미국변호사가 있으며 나머지 1명은 내년 1월 중으로 추가 영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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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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