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행' 이지영 "아직 실감 안 나... 어린 선수에도 배우겠다" [일문일답]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을 나선 이지영(오른쪽 두 번째). 모델 문수인(왼쪽), 배우 정의철(오른쪽)와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사진=김동영 기자최근 삼각트레이드로 삼성에서 넥센으로 옮긴 포수 이지영(32)이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그는 "새 팀에서 뛴다. 몸을 잘 만들어서 캠프에 임하겠다. 최원태, 한현희, 브리검 등 공을 받아 보고 싶은 투수들이 있다"고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마음을 전했다. 최근 경기 파주의 한 유기견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이지영을 만났다.
-봉사활동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대산앤컴퍼니에 삼성에서 함께 뛰었던 동료 허승민이 일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 불러줬고, 취지에 동참해 친구들과 함께 나서게 됐다. 좋은 일을 한 것 같다. 늘 생각만 했는데, 실천을 못 했다. 이번에 하게 됐다.
힘든 일인 것 같다. 자주 하시는 분들이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 마침 나도 트레이드를 통해 서울 팀으로 오게 됐다. 자주는 못하더라도, 가끔이라도 봉사활동을 할 생각이다. 오늘 같이 온 친구 정의철, 후배 문수인도 흔쾌히 와줬다.
-이제 새 팀에서 뛰게 됐다.
▶며칠 전 고척돔에 가서 사장님과 감독님께 인사는 드렸다. 새롭기는 한데, 아직 실감은 안 난다. 스프링캠프를 가면 실감이 날 것 같다. 서울에 와서 집도 알아보고 하면서 조금씩 이적한다는 것이 느껴지기는 하는데, 완전히 체감되는 상황은 아니다. 11년을 삼성에서 뛰었고, 대구에 있었다. 그 세월을 무시할 수 없는 것 같다.
-책임감도 들 것 같다.
▶삼성은 나에게 좋은 기회를 줬고, 넥센도 나를 좋게 봐서 불러준 것 같다. 삼성과 넥센 모두 감사하다.
-넥센행이 기회일 수 있지만, 경쟁도 있을 수 있다.
▶넥센은 키울 선수들이 많이 있다. 나도 경쟁해야 한다.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주겠다. 야구는 혼자 할 수 있는 운동이 아니지 않나. 어린 선수들에게 배울 것은 배워야 한다. 함께 뛰면서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공을 받아보고 싶은 투수를 꼽자면 누가 있나.
▶최원태나 한현희다. 브리검 역시 공이 좋더라. 무엇보다 팀의 주축이 되는 투수들이다. 넥센이 투수들이 괜찮은 것 같다. 내가 타석에서 본 것과는 또 다르지 않겠나. 꼭 이 3명만이 아니라, 두루두루 다 받아볼 것이다.
-비시즌은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이사 준비도 해야 하고, 좀 바쁘기는 하다. 하지만 이미 2~3주 전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내년 1월부터는 기술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금은 대구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 새 팀에서 임하는 첫 캠프다. 몸을 완전히 만들어서,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삼성을 상대하면 어떨 것 같은지.
▶재미있을 것 같은데, 어색하기도 할 것이다. 어쨌든 내가 열심히 해야 한다. 그래야 팬들에게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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