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존스, 가까스로 타이틀 방어…레예스에게 논란의 판정승
존 존스(32)가 도미닉 레예스(30, 이상 미국)를 꺾고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지켰다.
천신만고 끝에 왕좌를 수성했다. 12승 무패 타격가를 상대로 크게 고전했지만 공격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존스는 9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UFC 247 메인이벤트에서 라이트헤비급 4위 레예스를 5라운드 종료 만장일치 판정으로 이겼다.
2018년 12월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을 이기고 공석이던 라이트헤비급 왕좌에 앉은 존스는 타이틀 3차 방어에 성공했다. 옥타곤 17연승. 10년 2개월째 무패다.
초반부터 불꽃 튀었다. 레예스가 적극성을 보였다. 글로브 터치없이 그대로 돌진해 왼손 스트레이트를 던졌다.
둘은 옥타곤 중앙에서 쉴 틈 없이 주먹을 섞었다.
1라운드 2분쯤 존스가 수세에 몰렸다. 레예스 원투 펀치에 뒷걸음질쳤다. 16연승 무적의 챔프가 케이지에 등을 댔다.
라운드 중반엔 복부에 펀치를 맞고 주저앉기도 했다.
레예스는 몰아붙였다. 복싱 스텝으로 리듬감을 살리면서 영리하게 거리를 좁혔다. 파고들다가도 존스가 빠져나가면 돌아가는 방향으로 킥을 뻗어 챔프를 괴롭혔다.
2라운드 초반에도 좀체 보기 힘든 장면이 나왔다. 존스가 등을 보이고 몸을 뺐다. 게이지를 높인 레예스 기세에 효과적인 대응 수(手)를 놓지 못했다.
2라운드 종료 2분 전. 원거리 타격 수 그래프가 화면 하단에 떴다. 21-40, 레예스 우위였다. 유효타 수에서도 존스는 33-48로 끌려갔다.
1, 2라운드를 내준 존스가 3라운드 들어 공격성을 높였다. 꾸준히 전진 스텝을 밟았다. 하나 녹록지 않았다.
3라운드 1분 20초쯤 '또' 등을 보이고 몸을 뺐다.
레예스는 기민한 스텝으로 정타를 허락하지 않았다. 영리했다. 덤비는 존스에게 맞불을 놓지 않았다. 효율적인 카운터로 응수했다. 3라운드 3분께 존스 테이크다운 시도를 수비하는 장면은 백미였다.
그러나 챔프는 챔프였다. 4라운드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존스는 4라운드 50초 무렵 이날 경기 첫 테이크다운을 뺏으며 흐름을 바꿨다. 이후 체력 우위를 바탕으로 야금야금 틈을 노렸다. 네 번째 라운드 유효타는 존스가 더 많았다.
5라운드 초반에도 존스는 태클을 시도했다. 이후 로 킥과 오른손 훅을 꾸준히 넣었다. 몰아붙이는 쪽은 존스였다. 레예스 복부에 간간이 쌓이는 미들킥도 일품.
존스는 레프리로부터 공격성 면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까스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지켜냈다.
존스는 2009년 12월 이후 지지 않고 있다. 16연승을 이어 갔다. 레예스를 제물로 17연승을 달렸다. 통산 전적 26승 1패 1무효.
레예스는 데뷔 7년 만에 첫 쓴잔을 마셨다. 12승 1패가 됐다.
■ UFC 247 결과
-언더 카드
[페더급] 오스틴 링고 vs 유서프 잘랄
유서프 잘랄 3라운드 종료 3-0 판정승
[밴텀급] 안드레 유웰 vs 조나단 마르티네즈
안드레 유웰 3라운드 종료 2-1 판정승
[밴텀급] 도밍고 필라르테 vs 저니 뉴슨
저니 뉴슨 1라운드 38초 펀치 TKO승
[밴텀급] 마일스 존스 vs 마리오 바티스타
마리오 바티스타 2라운드 1분 41초 플라잉 니 앤드 펀치 TKO승
[웰터급] 알렉스 모로노 vs 칼린 윌리엄스
칼린 윌리엄스 1라운드 27초 펀치 KO승
[여성플라이급] 로렌 머피 vs 안드레아 리
로렌 머피 3라운드 종료 2-1 판정승
[미들급] 트레빈 자일스 vs 제임스 크라우스
트레빈 자일스 3라운드 종료 2-1 판정승
-메인 카드
[헤비급] 데릭 루이스 vs 일리르 라티피
데릭 루이스 3라운드 종료 3-0 판정승
[페더급] 머사즈 벡틱 vs 댄 이게
댄 이게 3라운드 종료 2-1 판정승
[헤비급] 후안 아담스 vs 저스틴 타파
저스틴 타파 1라운드 1분 59초 펀치 TKO승
[여성플라이급] 발렌티나 세브첸코 vs 캐틀린 추카기언
발렌티나 셰브첸코 3라운드 1분 3초 그라운드 앤드 파운드 TKO승
[라이트헤비급] 존 존스 vs 도미닉 레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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