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 두 가지 소원, 1선발급 요키치‧건강한 최원태
에릭 요키시,(넥센 히어로즈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넥센 히어로즈는 선발진의 힘을 바탕으로 2019 시즌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품고 있다. 장정석 감독의 두 가지 바람이 현실이 된다면 우승도 불가능한 꿈은 아니다.
넥센은 올해 3명의 10승 투수(최원태, 한현희, 제이크 브리검)를 배출했다. 시즌 중 합류한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는 5승을 올려 전임자 에스밀 로저스와 10승을 합작했다. 최원태라는 토종 에이스가 있어 어느 팀과 붙어도 선발 대결은 해볼 만한 팀이었다.
1월말 스프링캠프 출발 전까지 선발 후보 8~9명을 확정하겠다고 밝힌 장 감독은 새 외국인 선수인 좌완 에릭 요키시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영상으로 봤을 때 제구가 크게 나쁘지 않았다"며 자세한 평가는 내리지 못했지만, 기대치만큼은 1선발급이다.
장 감독은 "브리검이라는 좋은 투수가 있지만 요키시가 1선발로 자리를 잡아준다면 그보다 더 행복한 일은 없을 것"이라는 말로 희망을 드러냈다. 새 외국인 투수가 2년 연속 10승을 거둔 검증된 투수 브리검을 2선발로 밀어낼 정도라면 장 감독의 말대로 더 바랄 것이 없다.
좌완이라는 장점도 있다. 넥센은 요키시와 계약하기 전 한 우완투수를 후보군에 넣고 검토하기도 했지만, 요키시가 더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 좌완 선발이 부족했던 팀 사정도 2019 시즌에는 바뀔 수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경쟁을 벌일 이승호까지 로테이션에 안착한다면 넥센은 2명의 좌완 선발투수를 보유하게 된다. 장 감독은 "(선발진에 2명의 좌완투수를 두는 것은) 우리 코칭스태프가 정말 바라던 일"이라며 좌완 선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요키시의 연착륙과 함께 장 감독이 가장 바라는 것 중 하나는 최원태가 건강한 시즌을 보내는 것이다. 우승 외에 2019년에 이루고 싶은 것이 있냐는 질문에 장 감독은 "최원태가 2년 연속으로 비슷한 시기에 시즌을 마감했는데, 주축 투수의 부상으로 팀에도 영향이 있었다. 내 관리 부족이라는 생각도 든다.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최원태는 올해 13승 7패, 평균자책점 3.95로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대표팀에 선발된 뒤 아시안게임 기간 생긴 우측 팔꿈치 통증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최원태가 있었다면 정규시즌 순위나 포스트시즌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큰 아쉬움을 남겼다.
장 감독이 원하는 대로 요키시가 브리검 이상의 피칭을 보이면서 최원태까지 아프지 않고 시즌을 끝낼 수만 있다면 팀도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한국시리즈 문턱에서 멈췄던 넥센이 2019년 새 유니폼을 입고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는 이들에게 물어야 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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