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만의 리버풀 EPL 우승 확신한 콥, 팔뚝에 ‘기념 문신’ 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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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9 01:41
한 리버풀 팬이 자신의 팔뚝에 새긴 우승 기념 타투. 리버풀 에코 캡처
한 콥(리버풀 팬 애칭)이 자신의 팔뚝에 문신을 새기며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조기 자축했다.
영국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에코는 7일(한국시간) “자신감 넘치는 리버풀 팬이 아직 시즌이 3개월 남았음에도 프리미어리그 우승 타투를 새겼다”고 보도했다.
이 남자의 이름은 마크 그레튼(53)으로 한 평생을 리버풀 팬으로 지냈다. 영국 프린팅 회사에서 일하며 영국 브라이튼에 거주, 4살배기 딸이 있다.
그는 리버풀이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할 것이라 확신했고 오른쪽 팔뚝에 평생 지워지지 않는 화려한 색의 타투를 새겼다.
타투 가격은 100파운드(약 15만원)지만 그레튼의 타투이스트 친구가 무료로 해준 것으로 밝혀졌다.
그레튼은 주변 첼시 팬들이 “조던 헨더슨이 ‘제라드가 미끄러진 순간’을 재연할 것”이라며 농담을 던지는 와중에 “리버풀 우승을 자신하고 있다. 타투는 그 증표”라고 밝혔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가 25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무패(24승1무·승점 73)를 달리며 2위 맨체스터시티(승점 51)와의 승점 차를 22점까지 따돌리며 30년 만에 우승을 눈앞에 둔 상태다.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13라운드 남은 가운데 리버풀은 앞으로 6승만 더 올리면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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