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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앞둔 박항서호 '적신호'…피지컬 코치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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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을 앞두고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에 적신호가 켜졌다.

박 감독과 1년여 호흡을 맞춘 배명호(55) 피지컬 코치가 대표팀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내년 상반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창단 예정인 독립구단 FC 아브닐은 19일 배 코치를 초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전찌 등 현지 매체와 박 감독 측은 배 코치가 내년 1월 5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막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베트남 대표팀 명단에서 빠졌다고 전했다.

배 코치는 베트남의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직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K리그와 태국 리그 등에서 경력을 쌓고 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을 앞둔 지난해 12월 초 베트남 대표팀에 합류한 배 코치는 약 1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피지컬 코치는 선수들의 체력 강화와 유지, 부상 방지, 부상복귀 후 적응훈련 등 체력과 관련한 모든 영역을 관리하는 자리다.

박 감독에게 이영진 수석코치가 오른팔이라면, 배 코치는 왼팔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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