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이재영 루시아까지 줄부상
Sadthingn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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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1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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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을 시작하며 ‘통합 우승’을 목표했다. 국가대표 주포 이재영이 외국인(외인) 못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고 외인 루시아 또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계획대로 차근차근 밟아가는가 했다. 그러나 변수가 발생했다. 지난달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전을 치르고 돌아온 이재영의 기존 허리와 발목 부상이 악화되면서 전력에서 빠졌다. 이재영 없이 7경기를 치른 흥국생명은 6연패의 부진에 빠지고 말았다. V리그 2연패에 도전하는 흥국생명의 목표에 비상등이 켜졌다.
엎친데 덮친다고, 흥국생명은 이재영을 대신해 공격 점유율을 차지하던 루시아 마저 쓰러졌다. 그는 지난 8일 IBK기업은행전 1세트 막판 오른쪽 발목을 다치면서 코트에서 나왔다. ‘에이스’ 이재영을 대신해 해결사로 활약했던 루시아까지 다쳤다. 9일 현재 여자부 순위 싸움에서 흥국생명(승점 37)은 1위 현대건설(승점 45)과 승점 8 차이의 간격을 두고 있다. 4위 KGC인삼공사(승점 26)와 격차가 더 크기에 봄배구행 마지노선인 3위를 지키는데는 큰 무리 없어 보이지만 잔여시즌이 문제다. 팀 공격을 담당하던 두 에이스의 부재는 흥국생명에 악재일 수밖에 없다.
그나마 루시아의 부상이 크지 않은 게 다행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루시아의 부상은) 크게 심각하진 않다. 경기 후 부상 부위 통증을 물어보니 5단계 중 두 번째라고 말하더라. 정밀 검사까지 필요하지 않았다. 현재 휴식하면서 다음 경기까지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장 오는 13일 GS칼텍스 원정까지 루시아가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재영이 재활에 힘쓰고 있지만 아직 복귀 시점에 근접한 것도 아니다.
두 에이스가 빠진 상황에서 잔여 시즌을 치르기엔 무리가 따르는 상황이다. 다만 루시아의 부상이 크지 않은 만큼 지난 8일 깜짝 활약을 보여준 신예 김다은과 박현주가 버텨준다면 반전도 가능하다. 박미희 감독 역시 두 신예의 활약에 잔여 시즌을 긍정적으로 관망하고 있다. 당초 목표한대로 ‘통합 우승’은 이루지 못할 수는 있어도 두 에이스의 회복 여부에 따라 흥국생명의 V리그 2연패 가능성은 아직 열려 있다.
흥국생명이 당면한 악재를 극복하고 상황을 반전할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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