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하는 히어로그 김상수, 그가 말하는 +1승의 속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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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올해도 키움의 주장은 투수 김상수(32)다. 그는 지난해 KBO리그 최초 한시즌 40홀드의 기록자다. 올해는 평균자책점과 이닝당 출루 허용(WHIP) 까지 낮추기 위해 대만 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지난해 개인성적 뿐 아니라 주장으로서도 제 몫을 다했다. 그의 활약은 라커룸에 국한하지 않는다. 야구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SNS를 개설했다. 야구공 대신 카메라를 잡으며 동영상 작업도 열심이다. 팬이 있어야 프로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주장으로서 올해 목표는 당연히 팀우승이다. 지난해 두산과 치른 한국시리즈(KS) 4연패를 뼈아프다. 주장으로서 부족했다며 자책했지만 KS의 아픈 경험은 올해 성장의 자양분이 될거라 믿고 있다. 최고참 이택근이 합류하며 팀 분위기와 조직력이 더 단단해질 거라는 기대도 있다.
그래서 김상수는 대만 캠프에서 팀이 보완해야 할 약점으로 “선수들 모두 맡은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부상만 조심하면 좋을거 같다”라고 했다. 대신 손혁 감독의 지론처럼 강점 극대화를 논했다. 이미 리그 정상급인 투타의 기량 강화가 중요하다는 것.
그는 “지난해 투수진이 좋은 활약을 했다. 올해도 지난해처럼 하면 팀은 더욱 강해질 거다. 타자들이야 워낙 잘치니 올해도 잘해줄거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김상수 본인도 저발발 공인구를 체감하며 땅볼 유도와 더불어 뜬공도 적절히 유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히어로그를 통해 보여지는 그는 털털하기 그지 없다. 하지만 마운드에 서 있는 순간은 날카롭기만 하다. 그는 대만캠프 출발 전에도 매일같이 고척돔에서 자율훈련에 매진하며 후배들의 본보기가 됐다.
한편 그는 올해 팀 성적 목표로 “지난해보다 1승만 더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키움은 지난해 86승으로 정규시즌 3위를 기록했고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에 패하며 2위가 됐다. 올해는 각팀 전력이 하향평준화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있다. 만약 키움이 1승을 더하고 분위기가 따라온다면 정규시즌 정상도 노려볼 수 있겠다는 속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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