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여자농구 스페인에 완패
보헤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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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7 20:12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농구가 스페인에 크게 패했다.
우리나라(FIBA랭킹 19위)는 7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열린 최종예선 B조 1차전에서 스페인(3위)에 46대 83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이날 B조 강호 스페인을 맞아 1쿼터까지 16-19로 선전했다. 박혜진(우리은행)과 김한별(삼성생명)이 3점슛 1개씩 터뜨렸고 박지수(KB)가 팀 득점의 절반인 8점을 책임지며 제 몫을 했다. 하지만 2쿼터 시작부터 7실점을 주며 순식간에 10점 차로 벌어졌고 박혜진의 연속 4득점으로 20-26으로 따라붙은 2쿼터 중반에는 연달아 9실점 하며 20-35까지 뒤처졌다. 3쿼터 이후에는 격차가 계속 벌어지며 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우리나라는 8일 밤 10시 30분 영국과 2차전을 치른다. 영국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중국에 76-86으로 졌다. 9일 중국과의 경기를 치른 뒤 조 3위 이내에 들어야 도쿄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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