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자격정지' 심판 아시안컵 배정 '대체' 요청키로
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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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4 20:22
대한축구협회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부심으로 배정된 '자격정지' 국제심판의 배정 취소를 요청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축구협회 심판위원회(위원장 원창호)는 14일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회의를 열고 문제가 된 A모 부심에 대한 거취를 논의한 끝에 아시안컵 배정 제외를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축구협회는 협회의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이 심판 대신 다른 한국인 심판을 배정해줄 것을 AFC에 요청할 계획이다.
해당 심판은 지난 10월 17일 수원-제주 FA컵 8강전 때 부심으로 배정된 사실을 누출했다가 축구협회로부터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AFC는 이 사실을 모르고 아시안컵 심판진 60명(주심·부심 각 30명)에 해당 심판의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컵 심판진 중 한국인 심판은 이 부심을 포함해 부심 2명과 주심 2명 등 4명이다.
AFC가 아시안컵 심판 배정 권한을 갖고 있기에 축구협회의 요청대로 다른 한국인 심판을 아시안컵 부심으로 배정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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