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축구단' 창단…내년 K3 리그 참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 최초의 K3 축구팀 '울산시민축구단'이 22일 창단했다.
울산시는 이날 시청 대강당에서 송철호 시장, 황세영 시의회 의장, 선수단, 서포터즈, 후원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개최했다.
창단식은 엠블럼 소개, 후원사 협약 선언, 선수단 및 서포터즈 소개, 유니폼 발표, 연고지 협약 선언, 기념 퍼포먼스 순서로 진행됐다.
시는 지역 축구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 축구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 제고 등을 위해 이번 축구단 창단에 시비 3억원을 투입하고, 창단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축구단 단장은 정태석 울산축구협회장이 맡고, 감독은 윤균상 전 울산대학교 코치가 선임됐다.
코치진 3명, 선수 23명, 사무국 2명을 포함해 구단 규모는 총 30명이다.
연고지는 울산시로 하고, 홈구장은 울산종합운동장이다. 후원 기관은 울산시, 울산농협, 벡스 등이다.
정태석 단장은 "울산의 우수한 시설·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우수 선수를 육성과 발전을 통해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건강한 구단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K3 리그는 성인 아마추어 리그다. 올해 1부 리그인 어드밴스에 12개 팀이, 2부 리그인 베이식에 11개 팀이 참가했다.
축구단은 내년 1∼2월 동계훈련을 거쳐 3월 K3 베이식 리그에 참가하며, 울산을 대표해 3월 FA컵과 10월 전국체육대회에도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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