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리버풀 사임 안 한다” 직접 입장 공개

위르겐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서 신과 같은 존재이다. 한때 성적부진으로 사임설이 나돌았지만 클롭이 리버풀을 떠날 일은 없어 보인다.

리버풀은 오랫동안 프리미어리그 우승권 팀으로 군림했다. 시즌 전만 하더라도, 맨체스터 시티에 대항할 유력 후보였지만 지금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도 불투명한 팀이 됐다. 팀 순위도 10위권으로 밀려났다. 현재 4승 4무 4패로 9위에 올라있다.

특히 시즌 초반 8경기 승점 10점은 2012/13시즌 이후 최악의 기록이다. 리그 2패 또한 지난 시즌 리버풀의 패배 기록과 동률이다. 준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시즌 리버풀은 28승 8무 2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2일 안필드에서 열린 나폴리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한숨 돌리는데 성공했다. 특히 나폴리는 무서운 기세를 선보이며 승승장구하던 팀이다. 나폴리 안방에서 그들은 리버풀을 4-1로 격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리버풀이 이번 경기에선 복수에 성공?다.

최근 리버풀이 흔들리자 클롭 감독의 입지도 같이 흔들렸다. 클롭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1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리버풀의 잃어버린 영광을 다시 되찾아준 감독으로 꼽힌다. 그런 클롭 감독의 입지마저 뒤흔들 정도로 시즌 초반 부진은 뼈아팠다.

클롭 감독의 에이전트 마크 코시케가 직접 입을 열었다. 코시케는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클롭이 리버풀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며 "지난해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이번 시즌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클롭 감독은 구단 수뇌부의 지원에 만족하고 있으며 그들과 정기적으로 접촉하고 있다. 클롭은 리버풀과 팬들을 사랑하며 리버풀에서 자신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현재 클롭은 2026년까지 리버풀과 계약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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