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고진영,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태국, 싱가포르 대회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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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고진영,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태국, 싱가포르 대회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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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여파로 태국, 싱가포르 대회 참가 취소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전지훈련..첫 대회 3월 예정

고진영. (사진=AFPBBNew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으로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이 2020시즌 첫 대회 참가를 연기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에서 전지훈련 중인 고진영은 오는 2월 20일부터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혼다 타일랜드 LPGA에서 시즌 첫 대회를 치를 예정이었다. 이어 27일부터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까지 2개 대회에 연속 참가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가 중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함에 따라 당분간 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훈련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훈련 중인 고진영은 태국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대회 참가를 고민하다 5일 취소를 결정하고 이 같은 뜻을 LPGA 투어 측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LPGA 투어 홈페이지 나온 혼다 타일랜드와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참가 명단에서 고진영의 이름은 올라와 있지 않았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오는 8월 열리는 도쿄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오는 6월 29일 확정되는 출전권 경쟁에서 세계랭킹 15위 그리고 한국 선수 중 4번째 순위 이내에 들면 올림픽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 랭킹포인트 8.67로 1위인 고진영은 2위(박성현 6.12)와 점수 차가 커 2~3개 대회를 건너뛰더라도 순위 변화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태국과 싱가포르 대회 참가를 취소한 고진영의 시즌 첫 대회는 3월 12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리는 파운더스컵이 될 전망이다. 이 대회는 지난해 고진영이 우승했다.

다른 한국선수들도 태국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대회 참가를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깨 부상 치료와 재활로 조금 늦게 훈련을 시작한 박성현(27)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이번 시즌 첫 대회에 나설 계획이다. 이 대회는 지난해 박성현이 우승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참가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참가자 명단 62명에 아직 박성현의 이름은 올라와 있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31일 LPGA 투어는 신종 코로나의 영향으로 오는 3월 5일부터 나흘 동안 중국 하이난에서 열릴 예정인 블루베이 LPGA 대회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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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북기기 2020.02.06 13:42  
고진영 선수 요즘 기세가 좋았는데 대회가 취소되어서 넘 아쉽습니다 잠시 쉬어간다고 생각 해야 겠네여카지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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