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1·2위 없어도 뜨거운 KLPGA…개막전에 톱랭커 총출동(종합)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올해 상금랭킹 1위와 2위에 오른 이정은(22)과 배선우(24)가 각각 미국과 일본으로 옮기는 악재를 만났다.
하지만 해마다 앞당겨 치르는 시즌 개막전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오는 7일부터 사흘 동안 베트남 호찌민 근교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2019년 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는 KLPGA투어 톱랭커가 총출동한다.
이정은, 배선우 말고 올해 상금랭킹 30위 이내 선수 가운데 박결(20)과 지한솔(21) 딱 두 명만 이 대회에 출전 신청을 내지 않았다는 사실은 이 대회 열기를 웅변으로 말해준다.
무엇보다 신인왕과 대상에 인기상까지 거머쥔 최혜진(19)과 다승왕 이소영(21), 개인 타이틀은 빈손이지만 2승을 올리며 대상 2위에 상금 3위를 차지한 오지현(22), 장타여왕 김아림(23) 등 '포스트 이정은'을 노리는 강호들이 빠짐없이 출전한다.
올해 우승을 신고하면서 상금랭킹 10걸에 이름을 올린 이다연(21), 장하나(26), 조정민(23), 박민지(20)도 출사표를 냈다.
'포스트 이정은' 1순위 후보로 꼽는 최혜진은 시즌 개막전부터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복안이다.
트윈도브스 골프클럽은 지난해 최혜진이 신인으로는 KLPGA투어 사상 처음 개막전에서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운 곳이다.
석 달 뒤에 이곳에서 치른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에서도 최혜진은 4위에 올라 트윈도브스 골프클럽에 남다른 자신감이 있다.
최혜진은 "작년에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마음 편히 시즌을 시작할 수 있었다. 올해도 프로 데뷔 후 첫 타이틀 방어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만큼 우승과 더불어 좋은 기운으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고 싶다"고 대회 2연패 의지를 다졌다.
특히 최혜진은 "2019년 시즌 목표는 상금왕"이라면서 "푹 쉬었기 컨디션이 좋은 편이라 이번 대회부터 상금왕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뚜렷한 목표 의식을 드러냈다.
최혜진의 대항마 오지현 역시 트윈도브스 골프클럽에서 치른 두 차례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린 만큼 개막전부터 뜨거운 대결을 예고했다.
오지현은 ""2018년 시즌에 아쉽게 이루지 못한 목표가 있어 2019년이 더 기다려진다. 일단 시즌 첫 우승의 물꼬를 최대한 빨리 트는 것이 목표"라면서 "최혜진과 대결은 2018년과 크게 다를 것은 없다. 최혜진의 플레이와 상관없이, 시즌 첫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크다"고 밝혔다.
이소영, 김아림, 이다연, 인주연(21) 등 신흥 장타자들의 대결도 흥미롭다.
새내기들의 신인왕을 향한 경쟁도 이 대회부터 시작된다.
드림 투어에서 2승을 올린 이가영(19)과 시드전 수석합격자 조아연(18), 지난해 국내 72홀 최소타 신기록(259타)을 세운 박현경(18),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임희정(18) 등 강력한 신인왕 후보 4명이 데뷔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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