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과 라이벌 매치를 앞두고 있다.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맨유는 리그 선두인 리버풀의 안방인 안필드 원정경기를 치러야 하는 부담이 있다. 리버풀과는 승점 16점 차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시간) 프리 매치 기자 회견에 참석한 무리뉴 감독이 리버풀 상대로 '두 줄 버스'를 세우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감독은 "나는 도전하고 또 도전할 것이다. 항상 도전하고 이기기를 원한다. 선수들이 나와 함께 자신감, 야망을 갖고 플레이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리그 선두에 맞서 싸울 것이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의 맨유는 강팀 상대로는 수비적인 축구를 해왔다. '두 줄 버스'라고 놀림 당하기도 했다. 특히 원정에서는 자기 진영으로 내려서는 극단적인 수비 전술을 자주 펼쳤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는 지난 시즌 리버풀 상대로 2차례 좋은 결과를 얻었다. 홈에서 2-1로 꺾었다. 최근 4차례 리그 맞대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며 "물론 그것은 과거 성적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전적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맨유는 최근 2시즌 동안 리버풀 상대로 1승 3무를 기록 중이고, 안필드 원정에서는 두 차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맨시티를 제치고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이끈 3시즌 동안 한 차례도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클롭과 리버풀은 우승 트로피를 하나라도 들어올려야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고 자극했다.

한편 맨유는 잔부상을 겪고 있는 선수가 9명이나 된다. 산체스를 비롯해 로호, 린델로프는 출전 불가다. 스몰링과 쇼, 마샬, 다미앙, 달롯, 맥토미니도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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