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회 훈련 돌입한 벤투호, 빌드업 이어 '압박'에 초점
(울산=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향한 '생존 경쟁' 중인 벤투호 태극전사들이 하루 두 차례 훈련으로 담금질의 강도를 높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3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사흘째 소집훈련을 진행했다.
11일 오후 모인 대표팀은 첫날 늦은 오후 한 번 훈련을 치렀고, 12일엔 오전 한 차례만 훈련한 뒤 휴식을 취했다.
13일부터는 하루 두 번의 훈련으로 선수들의 기량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아시안컵에 대비한 기술과 전술 다듬기에 집중했다.
벤투 감독이 대전에서 열리는 대한축구협회 콘퍼런스 참석차 잠시 자리를 비운 오전엔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를 비롯한 코치진이 분담해 지도에 나섰다.
14일 울산에 도착하는 조현우(대구) 등 4명, 회복에 집중하는 황인범(대전)을 제외한 18명이 그라운드에 나와 먼저 페드로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 주도로 스트레칭과 러닝, 밴드 등을 활용한 운동으로 몸을 풀었다.
전날은 중앙 수비진을 기점으로 한 후방 빌드업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날은 압박과 탈압박이 주제였다.
필드 플레이어들이 4명씩 4팀을 이룬 가운데 한 팀이 압박을 들어가면 다른 한 팀은 이를 피해 끊김 없이 패스를 연결하는 연습을 역할을 바꿔가며 했다.
같은 팀 김진수(전북)의 실수가 나오자 김영권(광저우)이 따끔하게 "정신 차려!"라고 외치는 등 치열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반복할수록 원활해지는 선수들의 움직임에 필리페 쿠엘료 수비코치는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엔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까지 합류해 그라운드 절반을 이용한 9대9 미니게임으로 앞선 훈련 내용을 활용하는 기회도 가졌다.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팀엔 김민재(전북), 권경원(톈진), 주세종(아산), 홍철(수원) 등이 호흡을 맞췄고, 막내 조영욱(서울)이 선봉에 선 다른 팀에선 이용(전북), 김영권, 박지수(경남), 김진수가 수비진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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